이 책은 구체적인 단계를 하나씩 밟아 뇌의 생명력, 명료성, 에너지에 즉각적인 차이를 만들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힘을 실어준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자가면역반응이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되었다. 뇌는 오랫동안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고 싶은 부위이고, 뇌 건강의 개선책은 생활방식의 변화가 있다. 뇌의 문제에 있어서 애초에 왜 문제가 생겼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매커니즘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 몸에서 첫번째로 가장 중요한 기관은 장이며, 특히 중요한 것은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군유전체)의 건강이다. 자가면역에 있어서 이러한 것이 중요한데, 자가면역이란 면역계가 자신의 뇌와 체내 기관, 조직을 공격하는 상태이다. 우리가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환경적 독소에 노출될 때 마다 그 독소를 항워느로 분류하고 그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 면역계가 가동된다. 면역반응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아무때나 일어나지만 우리는 의식하지 못한다. 우리가 면역반응을 전혀 느끼지 못하지만 우리 몸은 소리 없이 우리를 보호하고 있다. 최초 면역 반응이 충분히 강하지 못할 경우, 면역계는 항원을 처리하는 더 강력한 무기인 항체를 형성하는데, 이 상태나 너무 오래 지속되면 뇌나 체내 조직이 손상을 입어 더 이상 제 기능을 못하게 된다. 이 결과는 대개 콧물, 근육통, 뇌 안개 같은 경미한 증상으로 나타나며 항원 반응이 계속되고 조직에 자꾸 손상을 가하면 결국 해당조직과 관련된 질환으로 발전한다. 면역계가 뇌에서 자가면역 연쇄반응을 일으키게 하는 아주 흔항 유발인자는 네오에피토프이다. 네오에피토프는 외부 화합물이 체내 조직에 달라붙어 완전히 새로운 화합물을 형성할 때 만들어진다.
뇌는 모든 신체 행위에 관여하는데, 이런 뇌를 관장하는 것은 장이다. 장이 기분과 생각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장이 건강해야 명확하고 의식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 장과 뇌의 작용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장은 뇌에 메시지를 보내고 뇌는 장에 메시지를 보낸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복통이 일고, 소화불량으로 스트레스를 느끼게 된다. 뇌 누수는 보통 장 누수에서 비롯되는데, 우리가 삼킨 음식은 작은 조각으로 분쇄되어 장 내벽을 통과하여 혈류로 들어가게 된다. 혈류 속에서는 더 작아진 음식물 입자를 원료로 삼아 새로운 세포가 생성된다. 우리가 먹는 일부 음식은 소화가 될 만큼 작게 분쇄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또한 전체 면역계의 70%가 장에 모여있다. 우리 몸이 이렇게 설게된 것은 건강에 가장 큰 위협이 발생하는 곳이 장이기 때문이다. 올바른 음식을 섭취하고 장 기능이 원활하면 소화가 쉽고 효율적이나 어떤 음식은 다른 음식보다 분해와 소화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바람직하지 않은 박테리아가 장을 압도하는 상황을 장내 세균 불균형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우리의 정신상태는 상당 부분 뇌 호르몬의 작용으로 통제되나, 뇌 호르몬이 장에 서식하는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 같은 미생물에 제어가 된다. 미세 융모는 각각의 털 사이에 가득 차있는 박테리아로 덮여있고 이러한 미생물 군집을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이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장에서 유익균과 유해균이 적절한 균형을 이룰 때 공생 상태가 되나, 불균형한 마이크로바이옴은 장 투과성 또는 장 누수를 유발하는 염증성 환경을 조성한다. 장 누수는 뇌와 관련해서도 나쁜 염즈을 일으키고 뇌 호르몬 생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우울증, 불안, 인지 기능장애, 사회적 기능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면 뇌와 신체 전반에서 염증이 증가하여 알츠하이머병, 불안, 기억력 상실, 뇌 안개, 감정기복 등이 나타날 위험이 높아진다. 또 분자 모방이 발생하는 환경을 만들어 해로운 음식과 분자 구조가 비슷한 자신의 뇌 영역을 항체들이 공격하게 만든다. 뇌와 장의 작용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이런 메시지는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하는 뇌의 반응, 뇌 호르몬 생성, 뇌의 면역계 활성화, 새로운 뇌세포의 성장과 학습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모든 세로토닌은 90%가 뇌가 아니라 장에서 분비되고 저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