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한 번 나빠지면 좋아지기가 힘들다. 나이를 먹으면 겪는 노안부터 독서, 공부, 스마트폰, 텔레비전, 게임 때문에 발생하는 근시 까지, 심지어 백내장, 녹내장까지 눈의 질환은 다양하다. 이 책은 백내장, 녹내장 같은 질환은 제외하고 시력을 회복해주려고 만든 책이다. 가보르 패치라고 줄무늬 모양을 사용한 눈 운동법이 있는데, 이 눈 운동을 하면 시력회복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희한하게 생긴 줄무늬들을 각각 같은 모양을 찾기만 하면 된다는데, 마치 게임하는 것처럼. 하루에 3분 정도만 투자하면 되고, 가끔은 게을리 해도 괜찮다고 한다. 이 시력회복법을 가보르 아이라고 한다. 가보르 아이는 뇌를 사용한 시력 회복법으로 전 세계에서 과학적으로 증명된 유일한 방법이라고 한다. 시력은 2가지에 의해 결정되는데, 하나는 안구 그리고 다른 하나는 뇌라고 한다. 안구는 렌즈이고, 뇌는 렌즈를 통해 들어온 화상 정보를 처리하는 곳으로 카메라를 떠올리면 된다. 안구가 받아들인 이미지를 뇌가 처리해서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가보르 아이는 뇌의 시각영역을 단련하는 방법인데, 실제 단련하는 과정에서 그 매커니즘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고 한다. 가보르 패치는 특정한줄무늬 모양인데, 특정 무늬에 가보르 변환이라는 수학적 처리를 했을 때 나타나는 모양인데, 이 패치는 데니스 가보르 박사가 고안한 패치이며, 가보르 박사는 홀로그래피를 발명하여 1971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것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가보르 아이는 뇌를 자극해 치매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기억력이나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건망증을 에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가 있다고 한다. 최소한 14일 이상 하고, 한 달이 지났을 즈음에 효과가 느껴진다고 하고, 일주일에 3일 정도만 해도 괜찮다고 한다. 연령 제한도 없고, 근시와 원시와 난시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안경이나 콘텍트렌즈를 끼고 해도 된다. 매일매일 강박적으로 해야 한다고 부담을 가지기 보다는 그 때 그 때 편하게, 하고 싶을 때 하자는 마음을 가지면 지속하기가 더 쉽다. 또 가보르아이 말고도 원근 스트레칭과 핫 아이가 있는데, 원근 스트레칭은 특히 노안인 사람이나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효과가 좋다.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번갈아가며 보고 이를 반복하는 것인데, 여기서 먼 곳이란 2미터 이상 떨어진 곳으면 충분하다. 방법은 일단 가까운 곳, 눈에서 3~40센티밑터 떨어진 위치에 검지를 세우고, 그 끝을 본다. 먼 곳을 본 다음 가까운 곳을 보는 이 동작을 10번 반복한다. 평소에 우리는 텔레비전, 스마트폰, 신문, 컴퓨터, 책 등을 보며 일정 거리에만 자추 촛점을 맞추는데, 이런 생활 습관 때문에 눈의 촛점을 맞추는 근육이나 촛점을 조절하는 안구 내의 조직인 모양체근이 굳어진다. 따라서 먼 곳과 가까운 곳을 교대로 보면 자주 맞춰보지 않았던 거리에서 촛점을 조절하는 힘이 길러진다. 그러면 모양체근이 풀어져 부드럽게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또는 핫 아이라고 눈 주위를 따뜻하게 하는 방법이 있는데, 핫 아이를 하면 눈으로 가는 혈류가 좋아진다. 그러면 눈도 잘 보이고, 두통이나 어깨 결림, 초조함, 자율신경 불안정까지 개선된다. 핫 아이는 가능하면 아침저녁으로 하루에 2번 하는 것이 좋다.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거나 자료를 많이 읽는 일을 하는 사람, 독서가 취미인 사람처럼 눈을 많이 쓰는 이들은 자주 하면 좋다. 평상시에 쉽게 할 수 있는 핫 아이는 양 손바닥을 맞대고 10번 정도 문지른다. 그러면 손바닥이 따뜻해진다. 따뜻해진 손바닥을 살짝 오므려 컵처럼 만든다. 눈을 감고 컵처럼 오므린 손으로 덮어주고, 30초~1분 정도 그 상태를 유지하면 된다. 그리고 눈에 좋아지는 음식이라고 하면 다들 블루베리를 떠올리는 데, 사실은 시금치가 눈에 훨씬 좋다고 한다. 시금치에 함유된 유효성분인 루테인이 눈에 집중적으로 작용한다고 한다. 눈 건강에 아주 효과적이라고 하다. 특히 실명의 원인이자 난치병의 일종인 황반변성,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백내장,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노안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하루에 2줌 정도 먹으면 된다고 하니 앞으로도 눈 건강을 위해서 잊지않고 먹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