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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비테 교육법-평범한 아버지의 위대한 자녀교육
5.0
  • 조회 175
  • 작성일 2021-12-28
  • 작성자 임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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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을 선택하게된 계기를 정리해보자면, 사춘기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연년생 두 아들(중2, 중1)과 사소한것부터 충돌과 마찰이 생기며 점점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하늘의 뜻으로 뒤늦게 태어난 늦둥이 딸이 이제 생후 2달이 되어가는 지금 내 자신의 교육 철학과 방법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반성하면서 고칠 부분이 어떤것일지, 그리고 와이프와도 자녀 교육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함께 고민을 해 보고자 마침 교육법에 대해 검색하다가 발견하게 되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자녀 교육에 대한 부모의 걱정과 고민, 성공담 및 실패담, 그들만의 경험과 노하우들이 다 있으리라 생각되고, 특히 근대에서 현대사회로 넘어가던 시기에 프로이센이 국민국가 독일연방으로 탈바꿈하며 인적자원으로서 어린이, 미래세대의 교육법에 대해 고민하던 시기의 시대적 화두(국민 개병제, 전 국민 기초교육, 위생관념 등)를 저자의 글을 통해 하나씩 찾아가는 재미도 나름 쏠쏠 했었고, 직장생활과 사회활동으로 바쁘다는 핑계아닌 핑계로 아이들 교육에 신경쓰지 못한 내 자신을 돌아보며 변화하는 모습을 가족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들어서 읽게 되었다. 안그래도 기후위기와 환경파괴, 자연재해 등 지구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오늘, 내 자식들과 후손들이 열어갈 미래가 조금이라도 희망적으로 개선되며 나아질 수 있도록 하는데 조그마한 밑거름이라도 남기고, 자녀 교육에 대해서 현대 부모가 어떤 자세와 마음가짐을 가져야할지 하는 고민 속에 작은 실천을 해보는 출발점으로 여러 생각을 하며 책을 읽었었다.
책의 탄생 배경에 대해 저자가 설명하는 Part 1 부분에서는, 절친한 친구였던 페스탈로찌와 나눈 서신과 대화들을 통해 과거의 강압적이고 무원칙적인 교육법을 극복하고 근현대적인 전인교육, 자녀의 재능계발에 대한 애정어린 훈육과 양육의 중요성에 대해 본인이 생각한 철학들을 하나씩 기술한 부분이 무척 인상깊었었다. 타고난 재능과 천재성에 좌우되는것이 아닌, 부모의 사랑과 관심, 인내심과 지원을 통해 아이는 스스로 하나씩 깨우쳐가며 성장해가고, 평범한 아이도 영재가 되고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저자의 교육 철학이 마음에 와 닿았고, 내 아이들에 대해서도 과도한 기대나 무책임한 실망이 아닌, 아이가 스스로 흥미를 느끼며 재능을 발견해가고 성장해 갈 수 있는 분야가 어디일지 부모로서 인내하며 기다리는 자세를 가져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완벽한 부모가 되겠다는 환상을 버리라고 이야기하는 Part 2 부분에서는, 교육에 대해 그동안 구전되어오거나 인구에 회자되는 방법(8세 이후에 교육해야 한다, 너무 이른 나이의 교육은 아이를 망친다)이 왜 구시대적인 관념에 고착한 것이었으며, 아이의 관심을 유도하며 자기주도 공부와 학습법에 대해 스스로 깨닫고 성장해갈 수 있도록 일찍 시작할 수 있는 쉽고도 중요한 공부에 대해 기술한 부분이 무척 재미있었다. 저자의 아들을 어린 나이부터 공부가 취미이자 훌륭한 법학박사로 키워간 생생한 경험담을 200여년의 시공간을 뛰어넘어 이 책을 통해 접할수 있다는 점도 무척 특별한 경험이었다.
태굡터 출산후 3년에 이르는,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가이드를 제시하는 Part 3 에서는, 요즘 부모들도 귀담아 들어야 할법한 태교와 신생아 관리 및 청결/위생 유지 방법, 걸음마와 아이의 놀이, 또래와의 관계 형성에 있어서 부모가 가져야할 마음가짐에 대해서 참고할 내용이 많이 있었다. 물론 문화적 차이도 있고 지금 관점으로 봐서 어색한 부분도 있었지만, 아이를 재우고 놀리며 걸음마시키는 부분부터 식생활 습관까지 아하! 싶은 부분들을 하나씩 찾을 수 있는 점이 무척 즐겁게 다가왔다.
평범한 아이를 비범한 이내로 키우는 방법에 대해 기술한 Part 4 에서는, 도덕과 윤리, 칭찬과 보상, 외국어 학습과 인문학 수업 등등 요즘 부모들도 하는 비슷한 고민들에 대해 저자의 교육 철학에 대해 접할 수 있었고, 만고 불변의 진리라 할 수 있는 자식에 대한 관심과 사랑, 그리고 함께 동참하는 교육법을 이시대에 구현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지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아이에게 넓은 세계를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게 해야한다는 내용의 Part 5 에서는, 교육자이자 목사로서 저자의 훌륭한 지인들이 아들에게 준 귀한 선물들을 열거하며, 하늘의 보살핌으로 치명적인 상해나 생명의 위협을 무사히 넘긴 사례들에 대한 내용, 그리고 아들이 재능을 꽃피우며 최연소 박사학위를 받고 법학을 공부하며 독일 제국의 심장 베를린에서 학문적 성취를 연거푸 거두고, 그 과정에서 부모로서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의 자세를 보이는 부분이 무척 인상깊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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