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책을 선택하면서 책 제목이 이렇게 노골적이고 부정적인 타이틀을 가지고 시작될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접하게 되었고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이 어느 매스컴에서 추천하는것을 보고 책에 대한 호기심을 더 자극하게 되어 선택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책들이 1명에서 2명 정도의 저자가 주체가 되어 만들어 지지만 이 책은 여러 명의 저명한 교수님들의 강연과 의견을 종합해서 완성된 것으로 독자로 하여금 좀 더 깊이 있는 문제의식과 그에 대한 해결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연결되어 있는 느낌이 든다. 책은 혐오와 관련된 각 교수님들의 전문적인 분야를 논평하면서 거기에 대한 해결과 의견을 서로 공유하면서 이끌어 나가고 있고 이 분야에 문외한 한 명의 독자로서 내용에 대한 평가보다 책에 담긴 내용 중에 중요한 핵심과 미래를 위해 개선되어야 할 부분들에 대한 나름대로의 요약을 중심으로 글을 정리하려고 한다. 혐오는 소수 개인의 문제로 시작될 수 있으나 개인의 차원을 넘어 집단의 문제로 확산될 수 있다. 혐오와 차별은 인간의 어떤 도덕적 가치를 침해하거나 또 인격적인 모멸감을 주며 확산성이 크다. 예전에는 지배권력에 의한 차별이 문제였다면 최근에는 일반 대중들이 혐오에 동참하는 양상을 보인다.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생ㅈㄴ에 대한 욕구가 집단주의와 만나고 가짜 뉴스가 더해져 집단의식을 만든다. 그리고 차별과 혐오의 합리화를 거치게 되고 희생양을 만들어 결국 차별과 폭력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며 사회의 진짜 문제를 해결하여 더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혐오와 결별해야 한다. 제노포비아는 자신이 속한 내집단과 자신이 속하지 않은 외집단을 구별한 다음 우리가 그들보다 우월하다는 인종주의와 결합하여 나타나고 있다. 다양한 대상에 대한 혐오가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고 있고 인터넷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여러사람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긍적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익명성이라는 보호막 아래에서 즉흥적이고 극단적인 발언들 잘못된 정보가 널리 ㅃ빠르게 전파한다. 온라인 미디어 환경에서 개인 맞춤형 기술의 발달은 '필터 버블'을 통해 편향된 습들을 낳고 이는 확증편향을 강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온라인 혐오 표현에 맞서는 방안중의 하나로 대향표현이 있으며 온라인에서 혐오표현을 만나게 되면 대향표현을 통해 평등의 가치 차별 반대의 목소리 긍정적인 감정의 전파가 중요합니다. 온라인의 개방성이나는 특징때문에 직접 커뮤니케이션에 참여하지 않는 다수의 대중들이 혐오 및 증오 발언에 노출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홀로코스트의 희생자는 유대인 로마와 신티 희생자 장애인이라는 안락사 프로그램에 희생, 총1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집단 학살의 희생자가 되었다. 혐오와 학살이 단숨에 이루어 진 것이 아니라 제노 사이드의 여러단계를 거치며 차이가 차별로, 차별이 혐오로, 혐오가 범죄로 발전했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는 역사로부터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는 감수성과 자신의 마음속 도덕의 법칙에 따라 행동하려는 의지를 배울 수 있다. 역사를 돌아보는것 그것은 혐오와 차별의 종결을 향한 열정의 시작이다.
문화 상대주의, 문화 총체주의, 이슬람포비아를 통해 본 혐오의 역사에서 문화는 우월하거나 열등하다고 나눌 수있는 개념이 아니다. 선과 악도 존재하지 않는 다름의 문제로 봐야한다.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모든 문화는 자기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향기와 색색깔이 있다. 차별과 학살에서 치유와 회복으로 인종이라는 개념이 만들어진 것은 200~300년 전의 이야기이며 인종이라는 개념은 린네의 동물분류와 뷔퐁의 사람분류의 개념이 합쳐져서 만들어지고 과학적으로 사람들에게 수용된 것이다. 집단정체성은 우리가 누구인지를 규정함으로써 집단에 대한 소속감, 충성심, 열정을 가지게 한다. 그러나 이러한 열정이 반대로 상대를 혐오하고 차별하고 탄압하고 심지어 학살까지 하게 만든다.
비극의 역사에서 배우는 기억과 성찰의 중요성 그리스도교인들은 313년에 밀라노 칙령을 통해 종교의 자유를 얻었고 십자군 전쟁기간에 걸쳐 과거에 일어났던 문제를 제대로 반성하고 돌아보지 않으면 언제든지 희생양이 만들어 질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혐오의 현상만을 바라보고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눈을 똑바로 뜨고 과거의 모습을 돌아보면 진정한 공감의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글전체를 읽고 주요 내용들을 적어 내려가면서 혐오가 인간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이 혐오현상을 인한 많은 폐해들에 대한 깊이 있는 상황들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혐오에서 벗어나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차이에 대한 인정과 존중이 혐오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며 모든 인간은 다중적 정체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하나의 직업, 하나의 종교, 이념을 가지고 그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공통성과 보편성에 각자의 이해를 넓혀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관점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