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부동산 초보인 제가 읽어도 정말 재미있게 읽히는 책이었습니다. 마치 '소설책' 읽듯이 다음 회차가 궁금해져서 자꾸 손에 쥐게 하는 '마력'과도 같은 책입니다. 12년 연속 부동의 베스트셀러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부동산쪽의 이슈는 매년 정책에 따라 변화하는데, 변화된 이슈들을 2019년도 개정판으로 삽입하여 글의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이 책의 챕터는 크게 일곱 마당으로 나뉩니다.
1. 준비마당 : 이것만 알아도 부동산 왕초보 탈출
1) 내 부동산이 안 오르는 이유는 조상님 탓이 아니라 내 탓!
2) 주택 & 상가 & 토지, 사야 할까? 말아야 할까?
3) 내집 장만을 도와주는 인터넷 사이트
4) 새 아파트 사고 싶다면 주택청양종합저축 가입!
5) 부동산 서류 5총사 살짝 맛보기
6) 부동산 광고, 다 믿었다가는 큰일!
7) 부동산 시세, 손품 발품 다 알아보자!
준비마당의 챕터 소제목만 봐도 부동산 초보자들이 유념해야 할 유용한 정보들이 저자의 재미있는 필체로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그 다음 실전으로 넘어가면, 전월세를 다루는 첫째마당은 17개의 항목으로, 내집장만을 다루는 둘째마당은 계약전 좋은집을 고르기위해 해야할 일을 36개 항목으로, 세째마당은 계약 후 해야할 일을 12개 항목으로, 임대수익의 꽃이라 불리는 상가투자를 다루는 넷째마당은 22개 항목으로, 토지구매를 다루는 다섯째마당은 20개 항목으로, 마지막 여섯째마당은 경매로 내집장만 하는 방법을 20개 항목으로 나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항목만 살펴봐도, 내가 전세계약을 해야할때, 상가를 구입하고자 할때 등등 부동산 거래의 상황별로 어떻게 계획을 세우고 진행하고 마무리져야 할지를 목차만으로도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구하는 절차를 이렇게 한눈에 정리해 주고 각각에 대한 놓쳐선 안될 포인트를 짚어줍니다. 또한 전월세 집에 생긴 하자, 수리 비용의 경우 누가 부담을 해야할 지 등과 같이 때론 인터넷에서도 의견이 분분하거나 답을 얻기 힘든, 그렇지만 늘상 일어나고 있는 경우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제가 그동안 해온 전월세 계약에서 무엇을 간과하고 있었는지를 알게 되었고, 아울러 앞으로 계약을 하기에 앞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잘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 유익했던 마당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셋째마당. 내집장만2 완벽한 집주인이 되는 계약 후 할 일
이 마당에서는 내 집 장만이 된 후 할 일에 대해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택임대사업용으로는 이런 집이 좋아요!라는 제목으로 주택임대사업용에 적합한 집을 조건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임대 목적으로 주택을 살 때는 해당 지역의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찾아가 사람들의 옷차림을 통해 소득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주변 편의시설을 돌아보며 해당 지역의 주요 가족구성원은 어떠한지, 주변에 자녀가 있는 가족이 선호할 만한 학군이 형성되어 있는지 등을 알아보는 게 좋습니다.
넷째마당. 임대수익의 꽃, 상가투자!
넷째마당에서는 상가투자에 대한 세금부터 여러 기초적 정보까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마당. 내집장만 성공! 이제는 땅이다!
중개업자 잘 구슬려 정확한 토지 시세를 알아내라! 라는 제목으로 땅 팁을 전수해주고 있습니다.
1) 1~2년 안에 2배, 3배 된다고 하는 중개업자는 피하라.
2) 원래 토지 가격에 스스로 프리미엄을 붙이는 중개업자도 있다.
3) 중개업소 5곳 이상 방문해서 가격 문의
4) 성심껏 중개해준 중개업자에게는 웃돈을 줄 수도 있다!
또 향후 노후 대비를 위해 관심이 있는 토지나 상가에 대해서도 미리미리 공부를 하고 어느 포인트에 관심을 둬야 할지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 책이 부동산의 모든것을 해결해 줄 만능책은 아니지만, 적어도 부동산 거래 전반에 대한 기초 지식을 갖추고 원하는 거래를 원하는 방향으로 이뤄가는데 있어서는 분명 기초가 되고 바탕이 되어 줄 책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부동산과 관련하여서 생소한 독자에게 추천할만한 책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