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과 꿈에 대해서는 많은 애기들이 있고 많은 이론들이 있는 것 같다. 개인적인 견해도 각자 다른 것 같다. 그래서 과학적으로 접근한 책을 읽고 싶었는데 마침 이 책이 눈에 들어 왔다. 책을 잘 선택한 것 같다. 잠이라는 것은 참 많은 기능을 한다. 꿈도 마찬가지다. 꿈에 대해서도 어떤 사람들은 그 의미들을 부여하기도 한다. 고대부터 꿈을 해석하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도 있다. 꿈 자리가 사나우면 괜히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 내용중에서도 꿈에 대한 내용에 관심을 가지고 읽었다. 꿈 하면 어떤 경우에는 잠을 방해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많은 순기능이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됐다. 꿈에 관해 과학적으로 연구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후기를 작성하고자 한다.
꿈을 현실세계에서 보면 말도 안되는 것이다. 어제밤 꿈 꿀 때 우리는 거기에 없는 것들을 보기 시작했고 진짜일 리가 없는 것들을 믿었다. 시간 공간 사람을 혼동하게 되었다. 그리고 극단적인 감정 사이를 오갔다. 너무나 기쁘게도 오늘 아침 께어날 때 이 기이한 꿈속 경험 중 전무는 아니라도 대부분을 잊었다. 우리가 깨어 있을 때 이런 증상들을 하나라도 겪는다면 즉시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가 렘수면이라고 부르는 뇌 상태와 그에 따르는 정신적 결험인 꿈은 생물학적 및 심리적 과정이자 진정으로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꿈 꾸지 않는 비렘수면 때와 비교할 때 렘수면 단계로 들어 꿈을 꾸기 시작하면 뇌의 많은 영역에 불이 켜진다. 즉 활성이 크게 증가한다.
꿈의 의미와 내용에 대해 프로이트는 50 퍼센트 옳은 한편 100 퍼센트 틀렸다. 프로이트는 꿈이 충족되지 않은 무의식적 소망에서 온다고 믿었다. 그 이론은 억압된 욕망이 너무나 강력하고 충격적이어서 꿈속에서 위장된 형태로 나타난다고 했지만 맞는 애기가 아니다. 과학적 연구에 의하면 꿈중에 깨어 있을 때 겪은 일을 재연했던 것은 고작 1~2 퍼센트에 불과했다. 그러나 감정의 경우에는 달랐다. 낮에 깨어 있을 때 겪은 감정적 주제들과 걱정들은 35~55 퍼센트가 반에 꾸는 꿈에서 강력하면서 뚜렸하게 재연되었다. 깨어 있는 삶에서 꿈꾸는 삶으로 이어지는 끈이 있다면 감정적 걱정이 바로 그것이다.
한편 꿈의 효능을 보면, 꿈꾸는 상태에서 스트레스 관련 뇌화학 물질이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모든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시간 자체가 아니라, 정서적 요양을 제공하는 꿈꾸는 잠을 잔 시간이었다. 잠을 자라 그러면 아마 치유가가 일어날 것이다 라고 애기할 수 있다. 깨어 있을 때 입은 정신적 외상의 감정 및 기분과 명백하게 관련이 있는 꿈이 임상적으로 증세를 완화시키고 감정 차단을 제공함으로써 치유의 기능을 함은 물론 새로운 감정을 갖고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는 사실도 발견되었다고 한다. 렘 수면을 피아노 조율의 대가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 즉 밤에 뇌의 감정 악기를 완벽하게 다시 조율함으로써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날 때면 뻔히 드러나거나 미요하게 감추는 미세한 표정까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렘 수면 꿈을 빼앗기면 뇌의 감정 조율 곡선이 예리하게 정확히 맞추어지지 못한다. 밤에 푹 자도록 했을 때 렘수면의 질이 더 좋았던 사람일수록 다음 날 뇌의 감정 해독망이 더 정확히 조율되었다. 즉 다음 날 인간사회를 더 잘 파악할 수 있었다고 한다.
렘수면과 꿈꾸는 행위는 온전한 정신과 정서적 안녕을 지키는 기능을 하는 한편으로 우리의 창의성을 자극하고 문제해결을 촉진하는 지적인 정보처리 기능을 제공한다. 즉 문제를 볼 때 영감을 주는 형태의 기억혼합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뻔한 연결, 전형적인 연결을 초월하여 가장 멀리 떨어지고 명백하지 않는 정보들 사이의 연결을 추구하는 쪽으로 우리 뇌가 작동하도록 한다. 그 모든 것이 우리의 창의성에 기여한다. 캐어 있는 낮에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던, 연관성이 적은 요소들 사이의 연관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잠이다. 이것이야 말로 우리 뇌를 컴퓨터와구분하는 핵심 작동 방식중 하나다. 컴퓨턴 수천 개의 개별파일들을 정확히 저장할 수 있지만, 수많은 창의적인 조합을 통해 이 개별 파일들을 지능적으로 상호연결하지는 못한다. 렘수면은 창의적인 방식으로 정보들을 융합하는 차원을 넘어서 정보집합으로부터 추상적인 일반지식과 상위개념을 창안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렘수면상태에서는 꿈은 우리에게 좋은 혜택을 준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됐다. 이제는 꿈꾸지 말고 잠을 푹 자면 좋을텐데 하는 사고에서 탈리하겠다. 꿈꾸는 것을 좋아하고 우리에게 하나님이 주신 혜택이라고 생각하겠다. 유익한 책을 접하게 돼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