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를 하다보면 어느 순간 수익을 얻을 때가 있지만 결국은 세금으로 마무리되는 것이 일반적인 과정이다. 그 만큼 세금은 투자와 땔 수 없는 관계이고 수익율을 높이려면 절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말이다. 최근 문정권 들어서 각종 부동산 대책들은 세금에 초점이 많이 맞춰져 있다. 이 책은 최근의 그런 트렌드에 맞춰서 쓰여져 있으며 특히 다주택자의 절세에 대해서 많이 다루고 있다. 저자 투에이스는 부동산 관련 절세로 매우 유명한 강사로 알찬 내용들이 많았다.
먼저 세금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으로 책이 시작한다. 이 파트만 읽어도 세금을 공부하고 세금을 절세해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 세금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을 설명하는데, 세금 부과의 일련의 과정이나 다소 어려운 용어들에 대해서 쉽게 풀이해 주었다. 3장부터는 중요한 포인트별로 자세히 설명해 주는데, 먼저 취등록세 및 보유세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각종 팁을 전수해 주었다. 특히 개인적으로 아직 체감하지 못했던 종합부동산세에 대한 개념을 다시 잡을 수 있어서 좋았다. 4~5장은 부동산 관련 가장 높은 세금이라 할 수 있는 양도소득세에 대한 내용으로 이제까지는 보유기간과 갯수에만 신경을 썼었는데 본 책을 읽고 새로운 관점, 예를들어 비과세 조항을 활용한다던지 이익을 분산시키는 시각 등을 얻을 수 있었다. 6장은 월세 수익에 따른 세금을 다루었는데 종합소득세 절세 방안에 대한 내용이 인상 깊었다. 7장은 주택임대사업자에 대한 내용으로 이제까지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내용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계기가 되었다. 8장은 매매사업자에 대한 내용으로 개인적으로는 대부분 몰랐던 내용으로 본격적인 투자자가 된다면 한번 고려해 볼만하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증여상속세에 대한 내용으로 아직은 닥치지 않았지만 미리미리 공부해 두면 먼 미래에 도움이 될 내용들이 많았다.
이처럼 본 책은 부동산 취등록-보유-매도 일련의 과정에서 늘 발생하는 세금문제를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그리고 명쾌하게 해설해주는 좋은 책이었다. 전업투자자가 아니더라도 부동산을 가지고 있고 관심이 있다면 꼭 한번 정독하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리마인드 할 수 있는 필독서로 추천해주고 싶다. 물론 세법과 부동산 정책은 살아있는 동물처럼 늘 움직이기 때문에 최신 서적이나 인터넷 등으로 늘 체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