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세계에 관한 심각한 무지와 싸운다'는 작가의 평생의 사명을 수행하기 위한 '마지막 전투'라고 작가는 표현하고 있다. 요컨대 세상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비합리적 두려움을 잠재우고, 사람들의 힘을 건설적 활동으로 돌리기 위해 작가는 세상에 목소리를 내는 마지막 시도를 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데이터들은 독자가 결코 본 적 없는 마음을 치유하는 데이터가 된다. 정신적 평화를 얻는 데이터라고도 할 수 있다. 세상은 겉보기만큼 그렇게 극적이지 않기 떄문이라고 작가는 설명한다.
'사실충실성'은 건강한 식이요법이나 규칙적 운동처럼 일상이 될 수 있으며,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일단 연습해본다면, 과하게 극적인 세계관을 사실에 근거한 세계관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임을 작가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리고 세상을 암기하지 않고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진짜 위험성과 여러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되 엉터리 정보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있다고 작가는 말한다.
작가는 책을 통해 과도하게 극적인 이야기를 구별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극적인 본능을 억제하는 생각 도구를 제시함으로써 독자가 이를 바탕으로 오해를 없애고 사실에 근거한 세계관을 발전시킴으로써 머릿말에서 예시로 제시한 '침팬지'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을 깨우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세상과 세상의 참모습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독자들에 관한 것이며, 독자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는 이유에 관한 것이다. 아울러 그렇다면 무엇을 할 수 있고, 제한된 공간을 벗어나 세상으로 돌아가면서 더 긍정적이 되고,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희망을 품을 수 있는가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를 통해 우물에 갇혀 사는 것에서 벗어나 올바르게 사는 데 관심을 두고 세계관을 흔쾌히 바꿀 마음으로써 본능적 반응 대신에 비판적 사고를 하는 유쾌한 호기심의 여정을 이 책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