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서 전업 투자를 하고 있는 필자는 이 책을 통해서 부동산 시장에서의 부동산 가격이 어떻게 결정되어지는지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부동산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이 너무나도 많고 그러한 요인들간의 무수한 상호작용을 통하여 부동산 가격의 방향이 변화해 가기때문에 어느 방향으로 시장이 흘러갈지 예측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필자는 자신만의 부동산 시장 경험과 통찰력을 통하여 하나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부동산 시장의 가장 핵심적인 사항은 공급으로 보고 있으며 수요와 공급의 적시성 차이로 가격이 변동한다고 한다. 물론 현대 경제학에서의 가장 기본적인 논리인 수요와 공급의 원리이기는 하지만 실제 부동산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원인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이고 원초적인 원인으로 공급량을 들고 있다. 즉 한 도시지역에서 요구되는 한계수요를 넘어서는 공급물량이 누적되는 경우에는 시장은 하락세로 접어들고, 반대로 공급물량이 누적적으로 한계수요에 못미치는 경우에는 상승세로 접어드는 기본적인 환경이 조성된다고 보는 것이다.
그 외에 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전세수급, 전세가격, 매매거래량, 미분양, 매수우위지수 그리고 평균 전세가율 등과 같은 변수들로 시장가격에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본질적인 방향을 결정하고 추세를 이끌어나가는 힘이 되지는 못하며 변동폭이라든가 일시적인 방향 제시와 같은 역할만을 할 뿐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부동산 시장을 분석할 때는 기본적으로 공급물량이 한계수요에 비추어 과잉인지 부족한지를 우선적으로 파악하여 현재 시장이 상승 또는 하락의 에너지가 어느쪽인지를 파악하여야 하며, 이후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을 분석하여 상승 및 하락 추세와 변동폭 등을 예측하는 것이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