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의 대표주자, 글로벌 유니콘 기업의 상징인 에어비앤비를 들여다보다]
최근 혁신성장 관련 국내외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일이 중요해진 시대이며, 4차 산업혁명이라는 구호아래 수많은 사람들이 차기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이는 금융권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런 추세 속에서, '에어비앤비 스토리-어떻게 가난한 청년은 세계 최고의 기업들을 무너뜨렸나?'라는 책은 흥미로웠다. 금융업인 직장에서 요구하는 업무적 능력 강화 뿐 아니라, 개인의 사업 성공 측면에서도 충분히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현재 대세 트렌드가 되고 있는 에어비앤비, 공유 숙박의 성공에 갈채를 보내고 있는데 실제로 그 시작이 어땠을지 궁금한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이 책은 방세를 내기도 급급하게 어려웠던 청년들이 어떻게 사업을 성공해나갈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을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처음에는 공유 숙박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보고 주변에서 모두 미쳤다고 생각했지만, 이들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가지고 추진해나간다.
누군가에게는 터무니없고, 뜬금없는 소리라고 들릴 수 있는 작은 아이디어라도 우리 생활에 존재하는 작은 불편함을 개선해나가는 노력, 그리고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이 바로 글로벌 유니콘 기업 에어비앤비의 성공요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과정 속에서 국내 기득권 간 견제, 시기와 질투로 사업이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이나,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국가의 규제에 막혀 업무가 어려운 경우도 종종 발생하는데, 이를 해결하는 과정도 흥미롭다. 우리 사회에서 공유 경제로 인한 갈등을 풀어나갈 힌트를 제공하는 책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