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책 제묵 초예측을 보고 약간의 갸우뚱하는 느낌, 우리 말에 초예측이란 단어를 쓰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지만 내용이 궁금하였다.
책의 차례가 보여주듯이 멀지 않은 미래의 불확실성을 조금이나마 풀어줄 실마리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서 ...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너무 낯익은 내용들에 조금은 불만족스러운 ....
총 8개의 테마중 전반부 5개 테마는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글을 제외한 4개의 테마는 다가올 미래의 과학혁명이나 4차산업 혁명과 관련된 내용으로 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앤 위리엄스와 넬 페인터의 글은 세계적인 민주주의의 위기와 계층간의 갈등으로 인한 이기주의를 미국중심으로 풀어낸 것으로 읽혀진다.
제레드 다이아몬드가 제시하는 현대문명의 지속가능성은 과거의 전통사회와 다양성등의 주제로 더욱더 경제적 삶의 추구에 대한 반성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현재의 자본주의 체제에서 어느정도 수용서을 가질수 있을는지 하는 느낌이다
마지만 핵없는 사회는 저자가 일본인이라는 점을 감안했을때 일본의 가장 우려되는 부분을 하나의 테마로 선정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유발 하라리의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안이라는 책을 읽었기에 아마도 조금은 불만족스럽게 느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이책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기에 약간의 실망감을 느낀 것으로 생각된다. 만약 이책을 먼저 읽었다면 이책에서 언급한 세계적 석학들의 글을 좀더 자세하게 읽어보고자 하는 유인이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다시 한번 미래에 대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하여주었고, 일독으로 끝마쳐버리지 않고 생각하면서 두번째 읽으면서 미래를 생각하게 하는 훌륭한 인문서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