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동물, 과일, 날씨 등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노출될 수 있는 주제로 영어 어휘와 다양한 영어 놀이법을 제사하고 있는 책이다. 뒷면에 영어 표현과 관련된 그림이 첨부돼 있어 직접 오리며 보고 영어를 따라할 수 있어 더욱 더 아이의 흥미를 일으킬 수 있었다. 그리고 아직 영어 뿐 만 아니라 한글에 대한 단어가 완성되지 않는 유아들이 한글 단어 표현을 늘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여러 주제 중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편에서 책에 나와있는 동물 이름을 영어로 익히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동물의 특성, 생김새, 행동 등 동물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아이가 아직 어려 원하는데로 흘러가지 않더라도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아이와의 거리를 가깝게 만들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아이가 또한 흥미로워 했던 주제는 얼굴의 명칭 부분이었는데 눈,코,입, 눈썹 등의 명칭을 익히고 직접 그 부위를 얼굴그림에 붙이는 것을 굉장히 흥미로워했다. 단어로만 이야기했으면 금방 싫증을 내었을 텐데 직접 오린 그림을 붙이고 같이 단어를 이야기하며 익히니 아이가 지루해 하지 않고 관심을 오랫동안 갖고 있었다.
아이 뿐만 아니라 영어가 유창하지 않은 나에게도 영어 표현을 다시 한 번 익히는데 도움이 되었다. 다양한 주제의 단어와 표현을 익히고 아이에게 영어로 물어보면서 나의 영어 실력 또한 늘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책은 단순하게 영어 공부를 하는 것에서 벗아나 아이와 즐거운 독서시간을 갖을 수 있고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을 수 있게 해준 유익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