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문학 열풍에 휩쓸려 나도 철학, 세계사, 한국사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중 철학책들을 읽고 학창시절에 미쳐 발견하지 못한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
서양철학이 주로 우주의 원리 등을 생각하는 것에 비해 동양철학은 인간의 삶에서 태도나 삶의 방식을 중시하는 것 같다.
우리가 흔히 동양철학이라고 하면 춘추전국시대의 제자백가를 많이 떠올린다.
그리고, 모두가 아는 공자, 맹자, 장자, 순자, 한비자 등등을 떠올린다.
이쯤 떠올리면 그나마 많이 아는 듯....
하지만, 이책은 춘추전국시대에 있었던 제자백가들의 다양한 사상과 다양한 철학자들을 모두 막라하여 알려준다
그리고, 현대 중국철학자들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그래서, 우리가 접하지 못한 많은 철학자들의 삶에 대해 알려준다.
이 책에 아쉬운 점은 철학자들의 철학 내용을 소개하기보다는 그 사람의 살았던 애기를 단편 형식으로 알려준다
너무 많은 사람들의 삶을 단편적으로 알려주다보니, 솔직히 내용이 잘 안들어온다.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당시 국가간 알력, 왕들, 동맹 등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수많은 국가와 인물, 지명 들이 나오다보니
중국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나로써는 잘 모르겠다.
철학적 내용을 주로 듣고 배우고 사색하기 위해 이책을 골랐는데, 철학책이라기 보다는
철학자들의 살았던 애기를 단순히 에세이 형식으로 열거한다.
따라서, 중요한 철학 내용에 대해 잘 알고 싶거나 자세히 배우기 원하는 사람이라면 실망할 듯하다.
또하나, 아쉬운 점은 중국 철학자들의 삶만 조명하다 보니 우리나라 철학자들의 얘기가 없다.
우리나라도 이황이나 이이, 정약용 등 수준높은 철학자들과 애기들이 많은데..
또, 인도에도 오랜 철학이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이책은 동양철학을 중국철학만으로 한정한다
이들을 논하지 않고 지나치게 중국만 애기하다보니 아시아적 가치가 광범위하게 논의되지 못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