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하는 습관을 깨뜨리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은 작은 성공을 반복하라는 메시지를 뚜렷하게 전달하고 있다. 작고, 가볍고, 사소하더라도 작은 성공이 모여 인생을 바꾼다는 이야기이다. 책의 소제목이기도 한 "인간은 연속으로 성취할 때 행복해진다"는 스몰빅이 우리에게 왜 필요한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설명해주고 있다. 타협할 수 없을 것 같은 목표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완벽할 수는 없지만 완벽을 위해 작은 시도와 성공을 반복하는 습관이 '나의 루틴'이 되면, 삶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두 가지 점을 깊이 생각하게 된다.
첫째, 혁신이라는 말이 시대의 화두처럼 사용되면서 혁신은 뼈를 깎고 가죽을 벗기는 것과 같이 고통과 인내가 수반되어야 하는 무슨 대단한 것인 양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혁신이란 작은 성공이 반복되면서 시행착오를 통한 교훈과 노하우가 점차 축적되는 과정으로부터 시작되곤 한다. 역사 속에서 또한 많은 경영사례를 통해 확인된 이 사실을 스몰빅을 읽으며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둘째, 그렇다면 작은 변화를 거듭하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할까? 목표일까, 실행일까? 목표는 삶을 이끌어가는 힘인 것은 분명하다. 목표를 세워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도 참 중요하지만, 변화는 목표보다 실행에서 나온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목표보다 접근법이 더 중요하다는 본서의 지적에 공감하기도 했다. 한 번에 다 잘할 수는 없지만 성공의 사슬이 끊어지지만 않게 살아가도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 수 있을 것이란 믿음도 가질 수 있었다.
끝으로 한 가지 분야에 완벽해지지 마라,는 이 책의 또다른 메시지는 전문화, 분업화로 한 가지 분야에 매몰되어 가는 우리에게 직장인으로서 사회인으로서 살아감에 있어 한 번쯤 곱씹어볼 만 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