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건진 몇가지 건강정보
1. 비타민 C의 숨은 장점
아질산염과 질산염은 비타민 C가 없으면 위험한 니트로사민으로 전환된다. 1980년대 후반에 내 아들이 어렸을 적에는 길모퉁이 서브웨이(Subway)에서 파는 미트볼 샌드위치가 최고
의 외식이었다. 아들이 거기에 가고 싶어 하면, 나는 항상 문밖으로 나가기 전에 아들에게 씹어 먹는 비타민 C를 주었다. 육류를 먹은 지 15-20분 내에 뱃속에 비타민 C가 들어가면 그것이 발암성 니트 로사민으로 전환될 위험을 크게 줄이거나 막을 수 있다. 가끔씩 소풍이나 야구장에 가서 핫도그, 햄버거, 절인 고기를 먹게 된다면, 반드시 비타민 c를 미리 섭취하자.
이 밖에도 식단에 마늘, 쿠르쿠민(강황 향신료에 들어있는 활성 항염증제), 자색 고구마, 십자화과채소와 딸기류 같은 식품을 포함시키면, 니트로사민이나 다른 많은 환경 독소의 유해한 영향을 줄일 수 있다.
2. 금단 증상을 주의하자
사람들은 때때로 글루텐과 유제품 섭취를 중단하면 금단 증상을 경험한다. 피곤하거나 우울하거나 구역질을 느낀다는 것이다. 꼼짝하기 싫어지거나 두통이 생기는 사람도 있다. 카페인 금단증상과 동일하다). 이런 증상은 특히 혈액 검사결과 글루테오모르핀이라는 밀 펩티드 수치가높거나 카소모르핀이라는 유제품 펩티드 수치가 높은 사람들에게서 나타난다. 이런 펩티드는 3장에서 이야기했던 잘 소화되지 않은 펩티드로, 장과 뇌에서 아편제수용체를 자극할 수 있다. 아편제수용체는 '좋은 기분 반응을 일으키는 엔도르핀과에퀴팔린(enkephalin)이라는 호르몬의 생성을 촉발한다.
중독자들이 특정 약물을 끊으면 금단 증상을 일으키듯 글루텐과 유제품을 끊어도 금단 증상이 생긴다.
《밀가루 똥배(Wheat Belly)》를 쓴 내 친구 윌리엄 데이비스(William Davis) 박사는 아예 '밀 금단증상'이란 명칭까지 붙였다. 유제품을 끊는 경우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데이비스 박사는 인구의 약 40%가 밀 금단 증상을 겪는다고 믿는다. 내가 경험한 수치는 10%에 가까웠지만, 이 역시도 상당한 수치다. 아마 당신 주변에도 글루텐 프리 식단으로 바꿨다가 "내 몸이 밀을 원해. 밀로 만든 음식을3일씩이나 못 먹으니 미치겠어!"라고 푸념하는 친구나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런 반응은 두려울 수 있다. 하지만 기억하자. 몸이 밀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갈구하는 것이다. 익숙해진 독성 물질을 갈구하는 것에 불과하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자. 금단 증상은 금방 사라진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갈망이 진정되면 훨씬 좋은 기분이 든다!
금단 증상을 줄이려면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자 밀, 유제품, 설탕 섭취를 중단하면 이뇨 효과가 나타난다 섭취 중단 첫 주에 체중이 줄어든다면, 아마도 과도한 염증으로 인한 수분이감소한 탓일 것이다.
●음식에 평소보다 약간 많은 양의 소금을 추가하자(바다소금을 권장한다), 어떤 사람들은 자주 다리에 쥐가 나는데, 소량의 바다소금으로 이를 막을 수 있다. 별것 아니다. 그냥 매일 소금만 조금씩 더 먹으면 상태가 좋아진다(의사가 달리 지시하지않는 한). 소금을 혀에 직접 넣어보라 만약 우리가 나트륨이 부족하고 소금은 무조건 몸에 나쁘다는 믿음(사실과는 전혀 거리가 멀다)을 버릴 수 있다면, 소금이 정말 맛있어서 조금 더 먹고 싶어질 것이다. 약간의 소금으로 즐거운 만족감을 얻는다면 우리 몸이 '감사하다'고 말할 것이다.
●침착성을 유지하자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시기에는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지 말자 편안하다고 느낄 때 시작해야 바디 버튼을 줄이고 금단 증상도 줄일 수 있다.
●계속 움직이자 운동은 증상에 대한 잡념을 떨쳐버리고 훨씬 건강한 방법으로 우리가 추구하는 엔도르핀을 생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