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투자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으로 아직 주택도 구매하지 않은 나는, 지금 시점에서는
이미 주택시장에 진입하기에는 늦었다는 막연한 판단을 갖고, 오피스텔이나 상가는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책을 고르게 되었다.
그리고 책 첫장을 보면서 너무 막연하게 생각을 했던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다.
월세 수익이 당장 필요 없는 상황인데, 어설프게 상가 투자를 하면 얻은 임대 수익 대부분을 소득세로
내야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기본적인 지식도 모른채 막연하게 생각했던
나를 질책하며, 그래도 세상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준비된 자와 준비되지 않은 자의 행동과 결과는
다를 수 있으므로 미리 앞으로를 준비해나간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에서는 상권 분석이 상가 투자의 핵심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상권 분석을 위해서는 크게
유효 수요 분석, 주동선 파악, 흐르는 입지 분석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
상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유동 인구보다 상가 주변의 고정적인 배후 수요를 분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래서 상권을 분석할떄는 제일 먼저 유효 수요를 파악한다.
실질적으로 구매를 하는 유효 수요의 범위를 설정하는 것이 유효 수요 분석의 첫걸음이다. 유효 수요의 범위는
도보 10분 이내 세대수와 경쟁상권, 그리고 상권 단절을 고려해서 결정한다.
유효수요를 범위를 분석 했다면 이제는 유효수요의 흐름인 주동선을 파악해야 한다. 사람들이 주로 다니는 동선을
주동선이라고 한다. 주동선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 시작점을 알아야 하는데, 아파트 출입구의 위치를
확인하는 데서 시작한다.
유효 수요와 주동선이 확보되어도 유효 수요의 흐름 속도가 빨라서 사람들이 지나쳐 버리면 좋은 상가가 될 수 없다.
이러한 유효 수요의 흐름을 파악해야 흐르는 입지에 대해 알수 있다.
이렇게 상권 분석을 하면 투자 유무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당장 상가 투자를 할 계획은 없지만, 책을 읽은 뒤로는 길거리를 걸어도 이전과는 풍경이 다르다.
장사가 잘되는 곳, 어떤 곳이 투자로서 괜찮은지 눈여겨 보게 되고 분석하게 된다.
이렇게 조금씩 안목을 스스로 키우다보면 언젠가는 좋은 상가도 살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런 미래를 위해 오늘 이 책이 한줌의 거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