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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5.0
  • 조회 181
  • 작성일 2019-10-28
  • 작성자 전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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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서두에 나오는 말이 있다. 서른이 넘으니 늦은 시기 같다는 손녀에게 일흔까지 살아보길 잘했다는 할머니의 대답이다. '청춘에 나이는 없다. 꿈을 꾸고 있으면 팔십 노인도 청춘이다.'란 말이 내게는 그저 책속에나 나오는 허상의 말이겠거니 했는데, 박막례 선생님의 삶이 그 말을 증명해주는듯 했다. 흔히 말하는 좋은 시절, 젊었던 나날들을 고생만 하다가 일흔이 넘어서 인생이 뒤바뀐 사람. 가히 소설에나 나올법한 이야기가 실화라니. 그리고 내가 그녀와 동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책의 내용을 쭉 읽어보자 매스컴에서의 위력을 듣지 못해 마냥 재밌는 할머니로 알고 있던 선생님은 유튜브 회장도 만나고, 러쉬 창업자도 만나는 등 그 파급력이 어마어마한 사람이었다. 어느 젊은이보다도 해외를 많이 가고, 유명인사들을 만나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박막례 선생님. 그녀 특유의 재치있고 유쾌한 말투들이 온통 책속에 가득해서 얼마나 울고 웃으며 읽었는지. 제법 두께가 있는 책인데도 불구하고, 그 매력에 매료되어 한두시간만에 금방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아쉽게 팔락거렸다. 책을 읽고 난 후 부터 유튜브를 둘러볼때, 노인 유튜버들이 등장하는걸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치매는 자신의 존재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때 온다고 하던데, 충분히 열정있고 열의 있는 사람들을 사회에서 그저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로, 공경차원이란 명목하에 배제하고 있던 것은 아니었는지 반성도 들었다. 내가 너무 늦은게 아닐까, 지금 도전해도 괜찮을까. 끊임없이 자신에게 물으며 불안해하는, 꿈을 이제 막 가지려는 청춘지망생들이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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