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가 다원화 되는 현대사회에서 세대간 갈등은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공동의 경험을 공유하는 동일 세대내에서는 세대를 관통하는 핵심 가치가 있으며, 세대간 공유하는 경험의 내용이 상이할 수록 가치관의 차이는 커지게 된다. 특히 급격한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경험한 한국사회에서는 분화되는 가치관 만큼이나 세대간 갈등의 양상이 보다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
90년생은 현재 시점에서 이제 막 사회에 진입하기 시작한 세대로 구세대와 신세대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세대로 볼 수 있다. 이들 세대는 구가치와 신가치를 두루 경험하고 있으며, 본인들 세대만의 고유한 가치관과 더불어 사회에서 통상 인정되는 핵심 가치를 수용하고 있다. 세대간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고, 공유된 가치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핵심 세대의 가치를 이해하고, 관용의 정신을 가지고 수용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90년생이 가지는 생각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고, 본 서적은 90년생의 핵심가치에 대해 폭넓은 설명을 제공하고 있다. 이해하기 어렵다면 제대로 관찰해야 한다. 언어 생활부터 소비성향, 가치관까지 세상을 주도하는 90년생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 90년생은 변하고 있다. 다른 세대는 그들과 함께 변하고 있는지 반성해야 한다. 급격히 변하는 한국사회에서 국가, 기업, 사회가 건전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90년생이 공유하는 생각에 대해 가치판단의 개념이 아니라 이해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고, 우선 이해하려는 마음을 상호간에 가질때, 갈등하는 가치관 사이에서 해결점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90년생의 생활과 생활방식은 독특하다. 그들을 진정하고 이해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