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가 이세돌을 9단과의 대국에서 이기는 것을 시작으로 AI에 대한 많은 논의가 대중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AI가 단순히 컴퓨터가 확률을 빠르게 계산해서 바둑을 두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고, 그래서 번역이나, 회계 등의 분야에까지는 진출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AI는 딥러닝을 기반으로 마치 인간이 뇌를 이용하여 학습을 하는 것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며 이미 번역과 회계, 나아가 계약서 검토까지 빠른 속도로 가능하게 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렇게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기술이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궁금하여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데이터 마이닝은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법칙을 발견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인데, 이를 이용하여 인터넷에서 제가 구매했던 물품들이 추천물품으로 검색되는 원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블록체인=가상화폐라고 생각했었는데, 가상화폐랑 접목했기 때문에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게 된 것일 뿐이며, 블록체인을 계약시스템으로 활용하여 위변조가 어렵고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그 외에도 자율주행차로 대표되는 로보틱스, 컴퓨터의 기본적인 개념을 바꿀 수 있는 양자컴퓨터까지 그 개념과 활용분야를 쉽게 설명해 줘서 유익했던 책이었습니다. 다양한 그림과 표를 활용하여 이해도를 좀더 높일 수 있었고 예시를 들어줌으로서 공학 기반상식이 없는 상태에서도 쉽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고 나니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조금은 기대로 바뀌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확실히 전보다는 다른세상이 이미 시작되었고, 그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르며, 미래에는 이 모든 것들이 융합된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 변화를 받아들이는 데 이 책이 참 유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