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책은 만화로 되어 있지만, 맥킨지 문제해결의 기술이 흥미롭게 기술되어 있어서 상당히 재미있는 책이다. 특히, 전통적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업이 위기에 파진 가운데, 이러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주인공들이 고민하는 과정이 재미있게 묘사되었다.
진정한 문제 해결이란, 그저 눈앞에 있는 문제를 대증요법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 즉 문제는 그 문제와 동일한 레벨에서 해결하려 하면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Step1으로는 '진짜 문제'를 찾는 기법이 나와있다.
문제 해결의 프로세스, MECE, 3C, 4P, 로직 트리, 비즈니스 시스템이 그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그 해결책을 찾으려 하는데, 그 전에, 지향점을 확인하고 무엇이 문제인지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Step2로는 문제를 해결할 때는 가설, 즉 가상의 해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가설이 필요한 이유는 가설을 빨리 세우면 그것이 올바른 답인지 아닌지도 빨리 검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Step3으로는 이러한 가설에 대하여, 리서치를 하고 프리젠테이션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Step4로는 프리젠테이션을 통하여 내부의 의사결정을 이끌어 낼 경우에 있어서, 다음 단계로 계획을 실행하고 전개하는 것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참신한 기법이나 아이디어가 많았고, 다만, 사람이나 조직이 위기상황에 봉착했을 때, 자신이 처한 현실을 냉철히 파악 못하는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러한 상황에서 정확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고 계획을 세워서 실행하기는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다만 맥킨지와 같은 철저한 사고와 경험을 통한 훈련이 위기상황에서도 빛을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