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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흐름으로 보는 세계사
5.0
  • 조회 179
  • 작성일 2019-11-14
  • 작성자 송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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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역사 속에서 돈의 변천사를 간략하게 보여주고 있다. 돈의 형태는 물품화폐에서 귀금속으로 바뀌게 되는데 초기에는 무게단위로 통용되었으나, 주화가 탄생하면서 대량유통되는 통화가 된 것이다. 초기의 주화는 은을 중심으로 발달하였는데, 은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부터 그리스, 페르시아, 로마시대까지 고대의 주요 화폐로 자리매김한다. 고대의 왕들은 은화에 자신의 얼굴을 새겨 통치력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한편, 일부 왕들은 주조차익(시뇨리지)을 노리고 디베이스먼트(주화에 포함된 귀금속의 함량을 줄이는 것)를 하다가 결국 자멸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 책에서는 이슬람세계에서 은의 부족으로 어음, 수표가 발달하게 되었으며 이 어음수표가 유럽에서 지폐가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최초의 지폐가 북송에서 출현하였으며 몽골제국(원나라)이 최초의 지폐 제국이 되었다고 설명한다. 근대에 이르러 네덜란드와 영국이 금융의 중심지가 되는 과정을 에피소드 중심으로 이야기 하고 있으며, 영국에서 은화 중심의 화폐가 금 중심으로 바뀌면서 지폐 중심으로 재편되었다고 이야기 한다. 이후 미국의 등장과 달러가 패권을 잡게되는 과정, 브레튼우즈 체제로 전환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흥미중심으로 쉽게 설명하는 책의 특성상 실질적 내용을 파악하는데는 한계를 갖는다. 최종적으로 전자화폐로의 이행과 비트코인의 한계 등을 지적하면서 마무리 되고 있다. 화폐의 역사를 개괄적으로 파악하고 세계사를 화폐중심으로 돌아본다는 점에서 유익한 책이기는 하나, 지나치게 흥미중심으로 약식으로 기술되어 깊이있는 이해를 하는데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장대한 세계사에서 오늘날의 화폐가 탄생하는 과정을 심플하게 보여주고 있을 뿐 아니라, 돈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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