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019년 11월 남미 최대의 이슈는 볼리비아의 정치상황일 것이다. 단순히 남미를 넘어서서 세계의 이목이 남미의 작은 빈곤국에 가있을 것이다.
이 책은 남미를 사람과 사회, 정치과 경제, 문화와 예술 3가지로 나누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감명 깊은 정치와 경제문제를 살펴보고 싶다.
남미는 최근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페루 칠레와 같이 성장가도에 있는 국가를 제외하고도, 브라질 및 베네수엘라는 지난 20년간 룰라 및 차베스 대통령의 치정속에 빈민층 및 문맹률이 끈임없이 감소하였다.
그러나 이들의 이러한 빈민 우선 정책은 우수한 지도자의 퇴진과 포퓰리즘으로 인해 현재는 완전히 퇴색되었고, 베네수엘라는 현재 전세계최고의 빈민국가로서 도시외곽 지역은 어린이들이 식료품을 얻을려고 물건을 훔치는 지경에 이르렸다. 또한 맨 처음언급된 볼리비아의 경우 사회주의를 대표하는 모랄레스의 선거가 부정선거였다는 군부 및 친미 세력의 쿠데타로 일어난 사건인 것을 미루어 보았을때, 남미의 정치는 단순히 내부적인 문제는 아득히 넘어서 있다.
정치는 항상 부패한다는 것을 미루어 보았을때. 모랄레스의 장기집권이 최초 원주민 출신 대통령이라고 하는 상징성과 의무감을 타락시킨듯하여 안타깝다.
책은 어두운 주제만 다룬것은 아니다. 문화에 대해서 간략하게나마 다루었다. 그중 가장 관심이 있는것은 음식파트였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말벡이라는 포도 품종으로 만든 와인이 매우 유명하다. 실제로 멘도자 라는 지역을 가면 와이너리 투어가 존재한다. 또한 이곳 초원지대 즉 팜파스 지역은 사람보다 소가 많다고 알려져있다. 실제로 소를 도축하여 가죽은 내다 팔고 고기는 버린다는곳이 아르헨티니다. 이렇다 보니... 베네통 등 세계 유수의 패션브랜드들이 아르헨티나의 땅을 사기 시작하였고, 이곳에서 가죽을 가공하여 본국으로 가져가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륙에서 한국에서는 비싸서 못먹는 음식과 술을 가장 싸게 먹을수 있다니 아이러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