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평소에 관심있던 오건영이라는 이코노미스트가 집필한 서적이어서 신청을 해서 보게되었다.
즐겨듣는 팟캐스트에 출연하는 게스트 중에 가장 논리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하기 때문에 책도 당연히 그럴 것이라 예상하였다.
매일매일 경제관련 팟캐스트를 듣고 주변지인들에게 들은 내용을 공유하거나 이야기해주는데, 항상 설명하다보면 내용에 대해 잘모르겠고 설명하기가 어려운 상황에 봉착하게되었다. 그만큼 완벽히 이해를 해야 상대방에게 쉽게 설명을 할 수 있는데 오건영 팀장의 경우가 그런 경우일 것이다.
이 책은 한국, 일본, 중국, 미국별로 섹터를 나누어서 경제위기가 오게된 과정과 해결책에 대해 설명한다. 단, 다른 책과 다른 점은 경제현상을 환율과 금리로 설명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외의 부분에 대해서는 생략하고 넘어가는 방식으로 집필되어있다.)
해당 책을 통해서 환율, 금리만으로도 세계경제의 흐름에 대해 이해할 수 있음을 알게되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내용은 일본에 대한 설명이다. 일본의 자산버블형성 과정과 원인, 결과에 대해 환율, 금리로 설명이 되어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모든 관심이 부동산으로 쏠려있다고해도 과언이아니다. 청약 혜택에서 제외된 30대~ 40대가 주로 미래현금흐름을 이용해 대출을 최대로 일으켜 집을 사고있다. 어떤 이들은 이게 버블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또 다른 이들은 지속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부동산이 하락할 것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주요 견해 중 하나가 일본 버블붕괴를 따라간다는 주장인데, 이 책대로라면 한국에서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낮아보인다.
(일본은 버블형성과정에서 여러가지 중앙은행의 실책?이 주요요인으로 작용되었다. 해당 실책을 한국은행이 그대로 따라가지 않는 한 한국 부동산버블붕괴는 가능성이 희박해보인다.)
일본 사례 이외에도 최근 경제위기원인으로 지목되어온 중국, 유로존 등의 사례를 통해 세계경제 흐름을 파악하기 쉽게 기술되어 경제견문을 넓히는데 도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