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두돌을 넘어가며 본인의 주관이 생기고 떼를 쓰며 부모를 힘들게 하는 시간들이 많아졌습니다. 그 전에는 아이의 기질이려니 생각하고 넘어갔지만 이제는 부모도 참지 못하는 상황이 오면서 아이를 혼내고 무섭게 말하기도 하는데요 이 책에서는 제가 평소에 했던 고민 생각들이 들어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아 맞아 나도 이 상황에서는 이렇게 했었지... 어쩜 나랑 같은 생각을 했을까? 라고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중간중간 부모의 역할, 마음가짐에 대한 내용도 나오구요 다양한 상황별 솔루션도 있어요. 저는 특히, 부모란 자식에게 더 참아주고 더 사랑해주고 더 이해해주며 나의 시간과 체력을 아이에게 나누어줘야한다는 부분에서 크게 공감하였습니다. 기본적인 생각을 내가 인내하고 내것을 내어주는 존재라고 인식하며 육아를 하면 마음 내려놓기가 더 쉽다는 내용이었지요.
육아서적이긴 하지만 동시에 자기성찰을 유도하는 책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욱하는 부모에 대한 설명도 나오는데요, 어릴적 어떠한 자극을 받았느냐에 따라 성인이 된 이후 욱하는 성향을 가지기도 한다며 부모가 감정을 통제하고 참아내야한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제 자신을 돌아보고 육아뿐만이 아니라 사람대 사람을 대할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마지막으로 아이를 키우면서 내 아이는 왜 이렇게 참을성이 없을까, 유독 유별날까, 난 육아에 적성에 안맞아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부모의 탓도 아니고 아이의 탓도 아니에요. 모두가 공통으로 겪는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육아 베스트셀러인 이유가 있더라구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