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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한 사람의 차지
5.0
  • 조회 201
  • 작성일 2019-11-30
  • 작성자 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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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희 작가의 또다른 책인 '경애의 마음'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오랜만에 나온 신작인 '오직 한사람의 차지'도 너무 기대하며 펼쳐보게 되었다. 너무 기대한 탓일까, 김금희 작가의 신작이라는 마음에 아무런 생각없이 신청했던 이책은 이전책과는 다른 단편집이었다. 기본적으로 단편집을 별로 좋아하지 않은 나로선 반갑지 않은 책이었다.
너무 다양한 사람들을 한꺼번에 만나서 그런지 사실 책을 마지막에 덮으면서 기억에 나는 사람이 많지 않은건 사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책의 장점은 또 인간세상에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수 있었다는 점이다. 매일 집과 직장을 오가며 엄마 혹은 딸 혹은 직장인 역할만 하면서 만날수 있는 사람들이 한정되어 있는 나의 단조로운 삶에 오랜만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러나 한가지 또 안타까웠던 점은 그 사람들을 너무 짧게 만난 기분이라서 조금은 더 그사람에 대해서 알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앞선 작품인 '경애의 마음'처럼 '오직 한사람의 차지'에 나온 인물들도 한명 한명 장편작으로 나오면 어떨지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나는 그런 권리를 요구하는 일에 익숙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경과 윤은 이 도시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사태에 알맞은 옳고 당연하 메뉴얼들을 자연스럽게 갖추고 있었다. 윤은 내가 마음이 약해 그렇다고 했지만 나는 내심으로 계급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돈을 가진다는 건 세련되어진다는 것이고 세상의 많은 일들에 대한 분명한 지침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라는 생각"

내가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 하나를 써보았다. 나이가 들고 돈을 벌면서 나도 모르는 새에 세상의 많은 일들 사람들에 대한 지침을 가지게 된건 아닐까하는 생각에 많이 공감이 갔던 구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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