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돈은 인격체다.
돈은 인격체다? 무슨 말이지? 돈은 그냥 돈 아닌가? 라고 생각했지만 읽다보면 느낀다.
돈은 어울리기 좋아하고 몰려다니기도 하며, 어떤 돈은 숨어서 지내기도 한다. 그리고 돈을 너무 사랑해서 집에 가두기만 하면 자꾸 나가려고 할 것이고 다른 돈들이 몰려들지 않는다고 한다.
인격체이기 때문에 함부로 대해서도 안되고, 절대로 무시해서도 안된다. 품을 때는 품고 보내줄때는 보내주기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읽다보니 맞는 말인거 같다.
내가 돈을 좋은 곳에 잘 투자하고, 잘 관리한다면 주변에 또 돈이 몰려들 것이다.
뿐만 아니라 불법적이거나 너무 쉽게 들어온 돈은 그 만큼 질이 안좋아서 주인에게 칼이 되는 경우도 많다.
주변에 쉽게 번 돈(도박)을 너무 쉽게 써버리는(다시 도박 또는 유흥) 모습을 한두번 본게 아니다. 돈을 인격체로 소중하게 다뤄주는 마인드와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
2. 빨리 부자가 되려면 빨리 부자가 되려 하면 안된다.
명문장인거 같다. 빨리 부자가 되려면 빨리 부자가 되려 하면 안된다. 읽자마자 이해가 됐다.
난 해외에서 재미로 카지노도 가봤고, 복권도 사봤고, 주식 단기투자도 해봤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보다는 돈을 쉽게 더 벌 수있다는 생각을 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어리석지만 그때는 그게 가능할 것만 같았다.
하지만 급한 마음 자체부터가 틀려먹었다. 결국 실패했고, 경험의 대가로 꽤 많은 돈을 지불했다.
이 책에서도 부자는 결코 빨리 되는 것이 아님을 계속적으로 언급한다. 빨리 부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은 빨리 부자가 되지 않으려는 마음을 갖는 것이라고 한다.
20대, 30대 때 빠르게 번 돈은 돈을 유지하는 능력, 돈을 쓰는 능력, 돈을 더 버는 기술 등을 배울 수 없다는게 필자의 말이다.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한다. 위에 언급했듯이 직접 경험하면서 느꼈기 때문이다.
수십억, 수백억을 버는 운동선수, 연예인 등은 실패해도 금방 일어서기 때문에 예외라고 할 수 있겠지만 나처럼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천천히 부자 되는 방법을 익히는게 맞는 거 같다.
그래도 복권을 사고 있는 나..
3. 내가 청년으로 다시 돌아가 부자가 되려 한다면
부모 세대에는 저축이 가장 좋은 투자였다. 1970년대 은행 이자율이 25.2% 였으니, 가장 안전하면서도 수익률이 매우 높은 상품이었던 것이다.
그 당시에는 저축이 최고였으니, 아직도 무조건 저축하는게 최고인지 아는 어르신들이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첫 사회생활을 하면 가장 먼저 적금을 드는 것도 일맥상통한다. 그 어르신들의 말을 들으며 살아왔기 때문.
하지만 지금은 적금 이자를 아주 좋게 받아도 2%대가 안된다. 물가상승률이 2%라고 해도 이자과세 15.4%를 떼면 오히려 원금 손실이나 마찬가지다.
필자는 25살로 돌아간다면 매달 50만원씩 주식을 사 모을 것이라고 한다. 전세계 1또는 우리나라 1위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이다.
실제 2005년 부터 매달 50만원씩 삼성전자 주식을 샀다면 2020년에는 5억원의 가치를 지닌 상태가 된다.
나는 이 챕터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내가 가지고 있던 가치관과 같은 말을 해줬기에 나에게 확신을 줬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나는 매달 주식과 펀드를 적금처럼 사고 있다.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도 상관없다. 필자의 말대로 10년 이상 꾸준히 투자할 생각이니까:)
4. 김승호의 투자 원칙과 기준
① 빨리 돈을 버는 모든 일을 멀리한다.
빨리 돈을 벌면 비슷한 이익을 추구하다가 결국 사라지기 때문이다.
마약과도 같이 그런 투자만 찾아 다니게 된다는 것.
②생명에 해를 입히는 모든 일에 투자하지 않는다.
③ 투자를 하지 않는 일을 하지 않는다.
가장 나쁜 투자는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다.
④시간으로 돈을 벌고 돈을 벌어 시간을 산다.
⑤쫓아가지 않는다.
정말 중요한 말인 것같다. 지금 당장 가치가 오른다고 무조건 투자하는 것은 정말 위험한 행동이다.
⑥위험에 투자하고 가치를 따라가고 탐욕에서 나온다.
⑦주식은 5년, 부동산은 10년
최소한의 투자기간이다. 필자는 실제로 아무것도 팔아 본적이 없다고 한다. 팔 필요가 없는 상품만 찾기 때문이다.
⑧1등 아니면 2등, 하지만 3등은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