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심리학(부제: 당신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가?) / 모건 하우젤 지음
이책은 20개 챕터의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는데 내용은 연결되어 있지 않고 각각 독립적이다. 따라서 저자의 추천대로 순서대로 읽지 않고
순서를 뒤죽 박죽 읽어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내용은 어찌 보면 모두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우리가돈에 대한 욕심때문에 성급하게 판단하고 기다리지 못한다는 것을 지적하는 내용이다. 투자를 투자자의 심리측면에서 분석한 책이고 이 책 전체를 통하여 흐르는 주제는 꾸준이 저축하고 기다리라는 것이다. 즉, 장기투자하라는 것이다. 내가 투자하면서 고민하는 것 중의 하나가 장기투자가 투자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가 이다. 저자는 미국사람이고 이 책에서 제시하는 데이터는 모두 미국시장에 대한 데이터이다. 지금까지 전세계 주식시장에서 시간의 경과에 따라 등락은 하지만 그래도 우상향 하는 시장은 역사적으로 미국 밖에 없다. 따라서 저자가 주장하는 꾸준한 저축, 장기투자는 어쩌면 과거 미국시장에 해당하는 사항이고 일본(30년전 니케이지수 고점을 아직도 회복 못하고 있음), 한국, 유럽 등의 지역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미국도 과거에는 맞았지만 미래는 어찌될지 모를 일이고... 그것이 투자의 묘미이고 위험이지 않는가.ㅋ
하여튼
스토리1은 "아무도 미치지 않았다"로 시작한다. 돈에 대한 당신의 경험은 세상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 0.0000001퍼센트와 당신이 머릿속으로 세상의 원리라고 생각하는 내용 80%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당신은 투자에 있아 안전지향적인가, 위험선호형인가? 사람에 따라 왜 이런 차이가 있는가? 두 경제학자가 발견한 사실에 따르면 사람들의 투자의사 결정은 본인 세대의 경험, 특히 성인기 초기의 경험에 크게 좌우된다고 한다. "투자자 각자의 위험선호도는 개인의 경험에 좌우되는 것으로 보인다." 재능도 교육도 아니었다. 순전히 언제, 어디서 태어났느냐 하는 우연에 좌우될 뿐이다.
스토리2는 "어디까지가 행운이고 어디부터가 리스크일까?" 이다. 성공한 사람이 있고 실패한 사람이 있다. 두 사람의 투자결과는 달랐고, 사람들은 이렇게 평했다. 멋있게 대담했다.v.s. 바보같이 무모했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 어디까지가 행운이고 어디까지가 노력과 재주이며, 어디부터가 리스크 일까? 누구도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다만확신한 것은 어떤 결과가 100% 노력이나 의사결정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 어느 순간 당신 앞에 행운의 지랫대가 움직일지 리스크의 지랫대가 움직일지는 아무도 알수 없다.
스토리3의 제목은 "결코 채워지지 않는 것" 이다. 당신이 부자가 되었을때 다음 네가지 질문을 던져보라. 하나, 얼마나 더 벌고 싶은가? 둘, 누군가와 비교하고 있진 않은가? 셋, 충분하다고 느끼는가? 넷, 돈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현대 자본 주의는 두 가지를 좋아한다. 부를 만들어 내는 것. 부러움을 만들어 내는 것. 누구도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기억하자. 라스베이거스에서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들어도자마자 나가는 것이다.
스토리4의 제목은 "시간이 너희를 부유케 하리니" 이다. 사람들은 언제나 최고 수익률을 원한다. 그러나 오랜 시간 성공을 유지한 사람들은 최고 수익률을 내지 않았다. 꾸준한 투자율을 보였다. 오랫동안 괜찮은 수준의 수익률을 유지하는 것이 훨씬 더 낳은 결과를 낳은다. 그러니 닥치고 기다려라. 시간의 힘이, 복리의 힘이 너희를 부유케 할 것이다.
스토리5의 제목은 "부자가 될 것인가, 부자로 남을 것인가" 이다.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부자로 남지는 않는다.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는 부자로 남았다. 하지만 그들의 친구 릭 게린은 사라졌다. 제시 리버모어는 1929년 폭락장에서도 큰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4년 후 모든 것을 잃었다. 부자가 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부자로 남는 것이다. 바로 살아남는 일이다.
스토리6는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 이다. 항상 해가 뜰수 없다. 흐린 날도 있고 바람 부는 날도 있다. 비지니스와 투자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