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한 바를 끝까지 해낼 수 있게 만드는 힘, 그릿.
우리 대부분은 축구선수 손흥민선수나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와 같이 어느 분야에서 뛰어난 성공을 한 사람들을 보며 그들의 노력보다는 천재성에 더 주목하곤 한다.
이것은 고정형 사고방식의 일종이다. 고정형 사고방식의 사람들은 '나는 재능이 없어서 할 수 없어' 라던가 '저 일을 해낸 것을 보니 재능이 있는 사람일거야' 같이 노력보다는 선천적인 요인에 더 중점을 맞춘다. 이것은 위기에서 실패요인을 합리화하거나 자기위로 하기에 좋은 사고방식이다. 고정형 사고방식은 합리화를 하며 자기방어기제를 펼치고, 한계를 스스로 정해놓고 산다.
그릿의 저자 앤젤라 더크워스느 ㄴ이 책을 통해 재능의 현혹에서 벗어나라는 이야기를 해준다. 각 분야의 성공자들을 심층 연구하고, 통계적 자료를 토대로 성공에 대해 재능이 아닌 다른 핵심요인을 찾아낸다.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었던 능력은 책 제목대로 '그릿'이었다.
그릿은 자기 분야에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만큼 독하게 노력하는 힘을 말한다. 성공의 과정에서 어떤 고난이나 역경을 맞이해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밀고 나가는 힘이기도 하다. 즉, 정상으로 가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매일 한걸음씩 꾸준히 내딛는 힘을 그릿이라고 한다.
그릿이 강한 사람들은 모두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성장형 사고방식의 사람들은 문제나 실패에 대해 '왜 안되는가' 보다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는가'에 집중한다. 그리고 '나는 재능이 없어' 가 아닌 '나라고 안될게 뭐야?'라는 생각으로 접근한다.
그릿의 힘이 강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보다 뚜렷하고 분명한 상위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무억과도 바꿀 수 없고 반드시 해내야만 하는 구체적 목표를 가질수록 그릿의 힘은 강력해진다. 그리고 스스로만 만족하는 것이 아닌 타인까지 영향을 미치는 크고 원대한 목표일수록 그릿이 강해진다.
저자는 그릿 역시 만들고 길러낼 수 있는 능력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릿을 길러낼 수 있는 방법은 크게 2가지이다. 하나는 스스로 '안에서 밖으로' 그릿을 키워나갈 수 있다.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지 계속해서 질문과 답을 해보며 몰입할 수 있는 분야를 찾을 수 있다. 그 부냥에서 현재의 기술 수준을 능가하는 방법은 꾸준히 의식적인 연습을 하고, 도전 과제를 매일 연습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일을 개인보다 큰 목적과 연관시켜 원대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 같은 청소부여도 매일 쓰레기를 치우는 청소부와, 매일 지구를 깨끗하게 하는 청소부는 삶이 180도 다를 것이다. 그리고 모든 희망이 사라진 것 같은 때에도 어떤 태도를 갖느냐에 따라 그 속에서 희망을 다시 배울 수 있다.
다음으로 '밖에서 안으로' 그릿을 길러갈 수 있다. 인간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사회적 존재이며, 주변 환경에 의해 모든 생각들이 영향을 받는다. 즉, 그릿을 개발하기 위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직접 설정해야 한다.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공동체에 참여하거나, 나의 잠재력을 끌어내줄 수 있는 멘토의 도움을 받는 것은 혼자 노력하는 것보다 몇십배 이상의 성장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다.
이 책에 가장 마지막에는 그릿이 인생에 전부는 아니라는 이야기를 한다. 인생에서의 가치는 저마다 다른데 꼭 투지있게 노력하는 것만이 좋은 인생이라고 하긴 어렵다는 말이다. 그릿을 연구한 저자도 인생의 가치와 행복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답을 찾아나가는 중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인생을 바라보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성공자들이 그릿의 가치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목표를 향해 치열하게 노력하는 과정자체는 엄청난 인내와 고난의 과정이지만, 그를 통해 성장하고 결과를 이루어 내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감'이라는 것이다. 그릿을 발휘해야 하는 이유는 결국 행복과 만족감을 이루어내기 위해서인 것 같다. 그리고 지금의 나도 성장형 사고방식을 따라 그릿이라는 능력을 최상단의 가치로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