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계의 바이블과 같은책이다. 부자되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안읽어본 사람은 없을 것 같다. 뒤늦게 나도 이 책을 읽고자 신청하게 되었다.
이책은 일반적인 사람을 재테크 관점에서 비유를 하고 있다.
1. 인도 여행자: 욜로족 등 저축을 전혀 하지 않은 채 소비에 집착하는 사람들. 굳이 언급할 가치도 없다고 표현한다.
2. 서행차선 여행자: 성실한 직장인. 월급의 일부를 주식에 투자하고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여 거주용 부동산을 구매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당
3. 추월차선 여행자: 각종 개인 사업을 통해 젊은 나이에 막대한 부를 거머쥔 사람. 경제적 자유를 조기에 달성한 파이어족이 이에 해당. 돈이 많기 때문에 굳이 아껴쓸 필요도 없다. 람보르기니를 타고 싶으면 바로 산다.
우리는 대부분 2번에 해당하는 삶을 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삶은 고통의 연속이다. 2일 쉬기 위해 5일을 일해야 할 뿐만 아니라, 월급도 풍족하지 않아 사고싶은걸 참아야 하는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자산시장에 투자함으로써 '복리의 마법'에 의해 돈을 번다고는 하나, 복리의 마법의 치명적인 단점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점. 노인이 되서 부자가 되면 무얼하나?
그렇기에 3번의 삶을 살아야 한다.
사업이라고 해서 거창한 것이 아니다. 사소한 일상에서 사람들의 '니즈'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상품을 만들어 파면 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영향력'이다. 골목상인은 그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밖에 물건을 팔 수 없다. 프랜차이즈를 만들어 판다면 전 세계 사람에게 물건을 팔 수 있다.(프랜차이즈 가맹점을 하라는게 아니라 프랜차이즈를 만들라는 것이다.) 인기 연예인이 많은 돈을 받는 것은 그만큼 많은 팬들에게 영향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인터넷이 가장 효과적이다. 저자도 인터넷 사업으로 부자가 되었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도 어렵지 않게 인터넷을 활용하여 부의 추월차선을 타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볼 수 있다. 100만 유튜버, 웹툰작가, sns인플루언서, 101클래스 인가강사 등등..
이들은 모두 일반인이지만, 연예인 못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막대한 부를 벌어들인다.
사업을 하는게 리스크가 클까? 60살까지 직장에 매여 월급을 받는 삶이 더 리스키하다. 우리의 시간과 젊은은 소중하기 떄문이다.
나는 나를 위해살것인가? 회사의 부속품을 위해 살것인가? 나는 화장을 할것인가 나의 몸을 가꿀것인가? 요즈음 많이 드는 생각이다.
진짜 능력있는 사람은 자신을 위해 일을 한다. 직장인은 나가 아닌 회사를 위해 일을 한다. 그렇다고 직장인을 오롯이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직장을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사실 개인의 생각의 차이겠지만 나는 회사를 예금이라고 생각한다. 일정한 캐쉬플로우가 발생하는 예금. 9to6, 준비시간까지 생각하면 하루의 절반을 보내는 직장에서 자아를 실현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결국엔 나와 별개의 주체라는 점에서 내 자아실현을 오롯이 해줄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삶의 방식이 부 뿐만 아니라 자아에도 굉장히 중요하다는 점이다. 단순히 부를 축적하여 추월차선을 타기위해서 주체적인 삶을 살라는 것이 아니다. 다른 주체가 아닌 나를 위해 사는 것, 그것이 부 뿐만 아니라 자아성립에도 필수적인 요건이라는 것이다. 사실 공공기관 직원으로서 회사가 정부의 입김에 흔들리면서 내 삶도 흔들리는 것을 느끼는 요즘, 주변에 흔들리지 나를 만들려고 한다.
직장이라는 족쇄가 나를 행복하게 하지 못할지언정 내 삶을 갉아 먹고 있다면, 족쇄를 풀어내야만 한다. 부의 문제가 아니라 내 삶을 위해서라도 그래야만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이 책의 논지는 나를 위해 살자는 것이다. 아무 생각없이 현재만 사는 것이 최악이자 죄악이며, 남을 위해사는 것은 차악이다. 나를 위해 살때 주변에 흔들리지 않는 주체적인 삶을 살고 부의 추월차선을 타서 부에 더 가까워 질 것이다. 요즈음 나의 상황가 너무 맞아떨어지는 내용이라서 더 깊이 있게 읽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