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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 1김부장편 [절판 주문불가]
5.0
  • 조회 195
  • 작성일 2022-09-25
  • 작성자 이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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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는 재테크 도서가 아니다. 저자가 회사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소설에 가깝다. 그러나 본 도서의 이야기는 재테크에 관심있는 이들에게 많은 공감을 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으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기에 충분할 것 같다. 본 도서를 선택한 이유는 재테크에 도움이 되는 기술적인 내용이 가득 차 있을 것 같은 기대감 때문이었지만, 사실 책 내용에는 재테크를 위한 기술적인 내용보다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김부장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면서 독자로 하여금 내 이야기인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 정도로 쉽게 감정이입하게 하는 것이 큰 장점이었던 같다.
본 도서의 주인공인 김부장은 동갑내기 아내와 대학생인 아들과 서울에서 자가로 살고 있으며, 대기업에 25년째 근무 중인 50대 초중반의 직장인이다. 소액의 주식투자는 하고 있지만 크게 재미를 보지는 못했을 정도로 재테크에는 크게 재능이 없어 보이지만 승진 욕구가 강해 임원으로 승진하면 연봉이 두 세배 뛸 것이라고 기대감을 안고 살고 있다. 서울의 자가아파트도 본인의 의삭결정이라기 보다는 아내가 김부장의 허락없이 무턱대고 매입한 아파트로 그동안 아파트가격이 오르는 바람에 김부장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직장에서 경쟁상대인 최부장이 자신의 아파트보다 더 좋고 가격이 비싼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사실에 심하게 질투심을 느낀다. 그리고 직장에서는 꼰대 기질이 강한 상사로서 부하의 아이디어를 존중해 주지 않고 요즘 MZ세대의 자유로운 행태에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다. 또한 대학 졸업반인 아들은 요즘 어렵다던 취업보다는 작은 규모지만 자기 사업을 하는데 관심이 있지만, 김부장은 주위의 시선 때문인지 자신의 과시욕 때문인지 아들도 좀 더 노력해서 자신처럼 대기업에 취직해서 안정된 삶을 살기를 희망한다. 그러던 어느날 김부장은 전무로부터 지방공장으로 전출할 것을 명받는다. 순간 공장시스테 배우고 공장장 하다가 다시 본사로 와서 임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회로를 돌리지만, 자신이 발령받을 부서가 회사에서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안전관리팀이라는 말을 듣고는 정리해고의 수순이 아닌지 불안해 한다. 김부장은 직장에서 늘 1등으로 출근해서 꼴등으로 퇴근했다. 먼저 퇴근하는 팀원들에게는 한 마디씩 툭툭 싫은 소리를 던지기도 했다. 회식은 무조건 삼겹살에 소맥 말아 먹고 2차는 맥주집, 3차는 국밥집으로 갔다. 아마도 김부장은 그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인사발령이 나기 전 김부장의 윗상사는 김부장을 위로하는 자리에서 '자신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배우려는 사람이냐, 암들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냐, 이 둘의 차이는 엄청난 것이다. 자신이 어디에 해당되는지 잘 생각해 보라'고 충고하며, '모든 책임은 자기 자신에게 있는 거야'라고 의미심심한 한 마디를 던지고 자리를 떠난다. 그러나 김부장은 발령받은 공장에서도 윗상사의 충고를 깨닫지 못하고 이전과 같이 생활하며 본사 인사팀으로부터 좋은 조건의 세컨드 라이프, 즉 희망퇴직을 제안받는다. 김부장은 밤새 고민 끝에 결국 회사에 질질 끌려다닐바에야 위로금 준다고 할 때 퇴사하기로 결정한다. 김부장은 그제서야 앞으로는 모아둔 돈을 까먹으며 살아야 한다는 사실이 불안하다. 마르지 않는 샘 같던 월급이 없어진다고 하니 집에 전기, 수도가 갑자기 끊기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은 것이다. 그래서 뭔가를 해야 겠다는 생각에 지난번에 신도시 상가분양 이야기를 하던 분양업체 사람을 명함을 꺼내들어 연락을 한다. 김부장은 월 삼사백만원의 현금흐름이 창출되고 마지막 특별할인을 해주겠다는 분양업자의 감언이설에 혹해 대출까지 받아 상가분양 계약을 덜컥 하게 된다. 그러다 나중에 사기분양인 걸 알게 되어 전전긍긍하게 되고 공황장애로 정신과 의사와 상담하게 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다. 다행히 김부장은 꾸준한 정신과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증상이 완화될 뿐 아니라 자신을 더 많이 알게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현명한 아내와 아들 덕분에 분양사기로 구매한 골치 아픈 상가 문제도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게 되었고, 김부장 본인 또한 형님이 사장으로 있는 카센터에서 일을 시작하여 형님의 배려로 세차장을 독립하여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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