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 김종율(옥탑방보보스)은 대한민국 최고의 상가 전문가로 부동산에 조금만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꽤 유명한 사람인데 나는 여태 부동산에 관심이 없어 이제서야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이것이 상권분석의 정답지다’와 ‘역세권 매출 지도’로 크게 2부로 나누어
상권과 입지, 상가 매출, 낙성대역, 서울대입구역, 노원역, 천호역, 불광역과 연신대역, 구로디지털단지역, 홍대입구역, 안암역과 고려대역,
경희대, 경기도 동탄신도시와 안산, 위례신도시를 들여다보는데, 지도를 통해 상가와 관련된 모든 것을 이해하기 쉽도록 명쾌하게 설명한다.
상가투자나 창업 시 중요한 것은 당연히 어느 자리에 창업을 하고 어떤 상가건물을 사야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을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에 따른 여러 가지 궁금증을 한 방에 해소해 주며 안목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도를 보면서 매출을
근거로 하나하나 설명하는데 상가에 투자하고자 할 때 꼭 알아둬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본격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입지와 상권을 분석하고
선택해야 하는지, 좋은 상권과 나쁜 상권, 좋은 입지와 나쁜 입지 조건 등을 구별할 때 주의할 점들, 프랜차이즈 점포 선택 시 유의할 점 등
상가투자 시 파악해야 할 모든 것을 알려준다.
상가와 토지투자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강사이자 실전 투자자로 유명한 저자가 70명의 옥보단과 함께 수년에 걸쳐 역세권,
다양한 브랜드의 매출 등을 직접 조사하고 분석하고 정리한 귀중한 자료들이 담겨 있는 소중한 책이었다. 상가투자나 창업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지만 다른 부동산 투자 시에도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들이었다. 2016년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의 상가 매출 자료를
기반하였으니 2021년이 다가오는 지금, 머지않아 상가투자나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바로 지금이 이 책을 읽기 딱 좋은 시기라
고 생각된다.
Page35. 그렇다면 1등 입지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딱 두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해당 상권을 먹여 살릴 '유효수요' 그리고 그 유효수요
의 '주동선'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주동선을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오해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유동인구만 보고 창업했다
좋지 않은 결과를 냈던 이들을 더러 아는데, 그들은 다음과 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다. 유동인구* 내점율*객단가=소매점 매출 틀렸다.
틀려도 완전히 틀렸다.
Page.54 내 장담하건데, 95% 정도는 매입 자료를 보자고만 해ㅗ 이러한 사기 피해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
만약 매출 자료를 보여줄 때는 매우 적극적이다가 매입 자료는 이런저런 구실을 대며 보여주길 꺼린다면 연락을 끊는 편이 낫다.
Page92. 일반인뿐만 아니라 점포개발을 하는 이들에게도 '아메바 지도'는 그리 낯익은 용어가 아니다 현미경으로 아메바를 보면 일정한
모양이 정해져 있지 않고 다양한 모양으로 퍼져 있다. 바로 그렇게 아메바처럼 해당 입지에서 영향력에 들어 올 수 있는 범위까지
지도 위에 그려보는 것이다. 아메바 지도 만들기는 거의 모든 소매점의 매출을 예측하는 첫걸음이다.
내가 깨달은 것은 무엇인가? 이 책에서 얻은 것은 무엇인가? (나의 이해/해석)
상가는 생소한 분야이긴 하나 평소의 생각으로는 전면 대로변이나 코너자리가 무조건 좋은 줄로만 알았는데, 그보다 더 중요한것이
유효수요와 주동선이라는 저자의 신박한 논리에 매료되었다. 아파트도 입지이지만 상가도 역시나 입지이고 로드뷰에 현혹되지 말고
현장에서 입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함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실생활에 적용한다면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
적용할 것 :: 나에게 유용한 것은 어떤것이 있는가? (벤치마킹)
투자자로서 아파트만 보고 있다가 규제와 함께 더이상 아파트만은 답이 아님을 알고 현재 코로나로 위기에 있는 상가를 저자의 원칙을
적용해서 입지 확인하면 의외로 괜찮은 상가투자도 가능 할 것 같다. 위기가 기회라는 점을 활용할 때니 상가임장을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