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업이든 소비자든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ESG란 Environmental- Environment(환경), Social (사회),Governance(거버넌스)의 영문 첫 자의 조합을 말합니다.
ESG에 더 알고 싶어 선택한 책입니다.
이 책은 ESG를 경영에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방법을 담고 있습니다.
"ESG는 그동안 기업이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 집중했던 것에서 돈을 어떻게 벌었는지까지 보는 것이다.
그동안 환경과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것들이 다시 기업의 비즈니스에 위험 요소로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
기업은 매출 목표가 아닌 기업의 존재가치와 의미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ESG 경영의 넘사벽 파타고니아를 예로 듭니다. 파타고니아는 이익이 아닌 환경을 위해 비지니스를 이용합니다.
기후 위기를 둘러싼 글로벌 협정과 압박으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택소노미Taxonomy가 있습니다. 에너지원이 친환경적인지 아닌지를 정하는 분류 체계로 전 세계 25개국이 자체적으로 만들고 있는 기준입니다.
우리나라도 EU 기준을 참고하여 K-택소노미를 만들고 있습니다.
"택소노미는 어던 경제 활동이 친환경, 지속 가능, 탄소중립에 기여하는지 등을 정하는 기준이다 보니 향후 투자 및 제도의 근거도 될 수 있어 국가마다 첨예하게 대립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전력의 70%를 원전으로 만드는 프랑스는 택소노미에 원전 포함을 찬성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42%에 달하는 독일은 반대하는 것이다."
소비자와 사회가 변했습니다. 기후 위기와 환경, 사회문제를 그냥 두지 않는 소비자들이 ESG 경영을 더욱 촉진하고 있습니다. Z세대는 지속가능성보다 생존 가능성으로 기후 위기를 받아들이고 환경 보호를 위한 일상 속 실천 행동과 습관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용기 내 챌린지나 플로깅이 일상 여가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전 세계 인류는 역사 이래 가장 풍요로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 순간 인류가 경험해 보지 못한 가장 위험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작가는 영화< 삼진 그룹 토익만>이야기를 하며 1960년대 여직원이 커피를 타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시절 그것을 개선하려는 사람들이 눈총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계몽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어떤 기업의 ESG나 CRS 활동이 사회적 혁신을 만들어냈는지 판단하려면 '제도적 변화를 만들어 냈는가?'라고 자문해 볼 수 있다. 바꿔 말하면 계단 오르기, 일회용품 쓰지 않기로는 기후 위기에 대한 제도적 변화나 사회적 혁신을 만들어 낼 수 없다,"
개인의 노력만으로 기후 위기를 대응하기는 역부족입니다. 제도가 뒷받침해 줄 때 효과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AI, 메타버스, NFT, Web3, 프로토콜 경제 등 우리는 빠른 기술의 발달을 경험하고 있고 환경은 그만큼 빠르게 망가져 가고 있습니다.
"지구와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 무엇을 함께 고민해야 하는지 지금부터라도 준비해야 하는 이유다."
가장 공감했던 부분은 우리나라 교육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그것을 도구로만 받아들이는 경향이 크다는 것을 지적한 부분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학생들 스스로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떤 세상을 만들 수 있는지 상상해 보고 직접 프로젝트를 해 보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아이들에게 메타버스를 소재로 수업을 하는데 저희가 학생들을 어떻게 메타버스에 접근시킬지 고민했던 부분들이어서 더 공감했습니다.
기업은 다양한 가치관을 자신의 사업과 연결해야 합니다. 요즘 저도 관심 있는 매일유업의 이야기를 접하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셰피 교수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생각보다 말하는 만큼 지속가능성이라는 가치에 실제로 지불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매일유업에서 엔요100의빨대를 없앴는데 이는 온실가스 44톤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해당 제품을 이용하는 엄마들은 불편하다고 콤플레인을 했다고 합니다. 정부가 기업의 행동을 규제할 수 있지만 결국 소비자이자 시민이 변해야 합니다.
물론 아직도 탄소 배출을 많이 하고 있지만 지구환경을 위해 생각하고 변하려 애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