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정이유 >>
유명한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의 표현대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의미 없을때가 있다. 계획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변화에 대응하는 능력이다".
생각했던대로 되지 않는 것들, 예상도 못한 것들이 시시각각으로 나오는 것이 인생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일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과 동기부여를 갖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고 싶어서, 실패하고 싶어서 시작하는 사람은 없다.
최근의 여러가지 개인적인, 또 회사의 상황들 속에서
예상 못한 또 의도하지 않은 일들을 어떻게 다른가가 중요함을 느꼈고,
그래서 이 책을 선택했다.
<< 내용 요약 >>
회복탄력성의 전제는 뇌세포의 신경가소성에 있다.
과거의 뇌과학은 한번 뇌세포가 굳어지면 그 모습대로 정해지고 이후 돌이킬수 없다고 하지만
최근의 뇌과학의 발견들은 뇌세포들이 연령이 높아진 이후에도 모양이 얼마든지 다시 새롭게 바뀔 수 있고
구조화가 다시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즉, 과거에 우리가 생각한대로 결정론적인 삶이 아닌 우리 마음을 다스리고 관리함으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시작은 선택하거나 바꿀수 없지만, 엔딩은 바꿀수 있다.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 기본전제는 떠오르는 생각들 자체에 하나하나 매이기보다
그 생각들을 여유로운 마음으로,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생각이 흘러나가게 하는 것이다.
내게 떠오르는 생각들 모든 것에 매이고, 그것들을 부정하고, 통제하려고 하기보다
지금 내 자신이 느끼는 감정들을 부인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느끼는 것들을 명상을 비롯한 조용한 시간 가운데 흘려보내고,
잠잠함으로 반응하면서 단 몇분이라도 멈춰서고 자신의 감정을 다루면서
다시 마음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에게 관대함 또한 회복탄력성의 필수조건이다.
자신에 대해서 지나치게 비판적이고, 관대하지 못할때 마음은 그 비판과 싸우는데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쉽게 지치게 된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혹독한 경우가 많다.
이는 어릴때부터, 또 성장 이후 다양한 관계와 기대 속에서
다른 사람들의 말로 인해 만들어진 부정적인 평가나 기준 등으로 형성되는 경우들이다,
아울러, 우리에게 훈련이 필요한 부분들은 훈련하면서 기르는것이 필요하다.
이를테면 자기 자신의 마음과 정신을 견고하게, 힘차게 만들어주는 것들을 가까이 하는 습관,
또 반대로 갉아먹고 지치게 만드는 것들을 멀리하는 습관이다.
전자는 자신만의 회복하는 취미들 - 차를 마시며 여유를 갖거나, 산책을 하고, 소중한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있고,
후자는 평소에 습관적으로 노출되지만 정서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 - 심란하게 만드는 뉴스들, 의미없는 소문들 -을 멀리하는 것이다.
미루지 않는 습관을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하다.
미루는 습관을 통해 누적되는 정신적 피로들을 떨쳐내고, 정신적으로 힘을 기르는 것 또한 필요하다.
<< 후기 >>
이 책은 회복탄력성을 길러서 이기는것보다 "지지 않는" 것의 중요성을 가르쳐주는것 같다.
마치 야구에서 전략이 빗나가거나 게임이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아 패색이 짙을때
일방적인 대패로 흐름이나 분위기가 굳어버리지 않도록
좋은 마무리투수, 중간계투 선수들이 있으면 지고 있던 게임도 흐름을 멈추게 하고,
다음 게임을 더 잘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팀이 장기레이스에서 유리한 것과 동일하다.
장기레이스란 무엇일까, 한두번의 단기전의 운이나 특정 순간의 유리함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우위를 갖는 것이 장기레이스의 핵심들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한번의 승리가 아닌 지속적인 승리와 구조이기 때문이다.
회복탄력성이라는 말을 예전에 들었을때 그렇게 깊게 담아두지 않았다.
어쩌면 눈에 보이는 성취들을 먼저 이룬 다음에 생각할 일들이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지지 않는 방어선을 먼저 내 삶에 마음에 만들어두는 것이 먼저였음을 느낀다.
내가 얼마나 지쳐있는지, 무엇이 나를 지치게 했는지, 정확하게 판별하고, 그에 맞게 관리할줄 알면
당장은 멀리가지 못하는 것 같아도, 결국은 가장 멀리가는 방법이기도 하다.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인해 구성된다.
회복탄력성은 보이지 않는 것을 다스려서 보이는 것을 움직여가는 멀어보이지만 가장 빠른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