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가 창궐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아졌다. 더우기 발달한 인류문명의 첨단인 지금시점에서 아직도 전 인류가 공동으로 감염병에 대하여 속수무책이란 것은 더욱 놀라운 일이다. 우리 인간의 한계가 여기까지 인가 아니면 앞으로도 더 발전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고 있다. 그러던 와중에 이책을 선택하여 읽게되었다.
이책은 우선 오랜 임상경험과 의사로서 높은 지명도를 가지신 분이 일반인들이 알기쉽게 그리고 신체부위별로 접근하여 너무 전문적인 용어를 쓰는 것도 아니면서 정확하게 병의 원인과 주의할 점, 임상에서 느낀 점등을 가미하여 설명하여 주고 있다. 독자로서는 매우 감사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우리 인간이 우리 몸에 대하여 너무 모른다는 관점에서 면역력에 중점을 두면서 책을 구성하고 내용을 써내려 간다.
그러는 와중에 집에서도 소소한 건강에 대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첫째는 둘째가 계속해서 아토피로 고생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호전되었던 증상들이 다시 악화되고 물론 처음의 상황보다는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먹는 것에 대하여 밀가루 우유 등에 대한 본인의 몸의 반응을 겪으며 식단을 개선하고 있지만 조금 방심하면 다시 증상이 나타나는 고통을 보면서 마음이 매우 아팠다. 더우기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일반적으로 염증이란 것은 세균에 의한 감염으로 약을 먹으면 세균이 치료되고 병이 났는데 아토피에 대한 의학적 설명은 자가면역질활이라고 하면서 자신의 면역체계가 자신의 몸을 공격한다는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다. 그리고 뚜렸한 처방도 없어 스테로이드 처방에 의존하며 이것이 장기화되면 부작용도 있다고 하니 현대의학에 의존하는 한편 한방의 대안은 없을까 하는 고민도 하게된다.
나도 최근에 건강검진에서 위에서 선종이 발견되어 시술을 받게되었다. 암이 아닌 전단계이고 크기도 작아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나는 얼른 이 책의 위장 소화기부분을 살펴보았다. 내시경의 중요성과 한계, 왜 저녁에 일찍 식사를 해야하는지, 위장증상이 암과는 무관하게 나타난다는 말과 신경을 많이 쓰면 위장이 어떤 매카니즘으로 영향을 받는지 내가 왜 기침이 많이 나는지와 역류성 식도염 가능성 등등 간단히 설명해준 것을 일반인인 내가 쉽게 알 수 있었다. 건강검진에서 소견란을 읽으면 무슨 말인지 전문용어를 많이 써서 좋다는 것인지 나쁘다는 것인지도 헷갈릴 정도였으나 이 책을 읽고 나의 위와관련된 증상과 나의 신체반응을 잘 이해하게 되었고 앞으로 건강한 생활을 위한 지침을 주었다. 매우 감사하게 읽었다.
나는 초기이기는 하지만 당뇨병이 있는데 밀가루와 당류들 그리고 우유가 면역체계에 어떤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이책을 통하여 처음 알게되었다. 과거 유럽에서 연수를 한 경험으로 요구르트와 빵류 버터 치즈를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게 되었는데 이런 음식들이 나의 몸에 장기적으로 어떦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하여 이해하게 되었다. 앞으로 조심하며 조금씩 먹으며 이것들을 너무 즐기지 않기로 했다. 사실 맛이 있어서 쉽지는 않아 보이지만 조금씩 자제하면서 즐기기로 했다.
몇가지 건강에 대한 나의 생각을 다시 점검하게 하는 몇가지 책의 내용을 보면 먼저 식사량과 횟수에 대한 저자의 의견이 있는데 식사량은 과거기준보다는 적게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과거에 비해 노동량이 많이 줄었다는 것에 근거하고 있다. 횟수는 뚜렸한 정설이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술에 대한 것은 각자 가진 것에 대한 유전자가 다르기때문에 술을 잘 못하는 사람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술을 마실경우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과거 우리는 직장에서 술을 강권하는 문화가 있고 술을 못하면 관계에서 멀어진다는 생각도 있어 대부분 반강제적으로 술자리를 마련하고 서로 권했던 문화가 있다. 이것은 분명 잘못된 문화이다 특히 건강과 개인의 특성을 배려하는 입장에서 보면 더더욱 그런 것이다. 나도 앞으로 생활에서 이런 것들을 반영하여 행동하고 처신하고자 한다.
끝으로 아직 이책의 모든 부분을 다 읽지는 못했지만 나의 건강바이블이 될만한 책이라는 것을 느꼈다. 더우기 요사이 건강바람에 편승해 검증되지 않은 논리와 맹신으로 호도하는 책과 광고들이 무척 많아 저자와 같은 훌륭한 의학지식과 임삼경험을 가지신 분들이 책을 내어 일반인들이 잘못되지 않고 바른 의학상식을 가지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