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법인을 활용하여 부동산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는 책이다.
법인을 만들면 아래와 같은 유리한 점이 있다.
첫째, 명의 활용의 제약이 적다. 법인을 세운 사람과 법인은 엄연히 별개의 존재이다. 따라서 법인 명의로 부동산을 매수하면 설립자 개인의 명의를 사용할 필요가 없고, 대출 받을 때에도 개인 명의를 사용 할 필요가 없다. 투자자들은 보유한 물건으 수가 많아질수록 명의가 부족해서 발목을 잡히기 마련이지만, 법인을 활용하면 계속 1주택자로 남아 있을 수 있다.
둘째, 절세 효과가 크다. 개인 자격으로 투자를 하면 양도소득세와 종합소득세를 내야 하는데 이 두 가지는 세율이 모두 최소 6%에서 최대 45%까지이다. 법인을 통해 투자하면 법인세를 내는데 세율은 ㅚ소 10%에서 최고 25%이다. 최소 세율만 보면 개인보다 법인이 높다. 하지만 개인은 과세표준이 1200만원만 넘어가도 세율이 15%로 껑충 뛰는 반명 법인은 과세표준 2억원까지 10%가 그대로 유지된다. 소득이 많아질 수록 법인의세율은 더 낮은 것이다. 단, 법인이 비사업용토지나 주태을 매도할 때는 양도차익에 대한 추가과세 20%를 더 내 야 한다.
셋째, 투자 관련 비용을 세금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부동산 투자를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도배나 장판 교체 비용, 현장답사 교통비, 주택담보대출 이자 등을 지출해야 하는데 이 돈은 양도소득세에서 공제를 받을 수 없다. 쓰고 나면 그냥 사라지는 돈인 것이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를 사업 목적으로 하는 법인의 경우는 이러한 비용드을 사업과 관련된 지출로 인정받을 수 있고, 법인세를 납부할 때 공제받을 수 있다. 그만큼 절세효과가 더욱 커지는 것이다.
넷째, 건강보험(의료보험) 부담이 줄어든다. 건강보험료는 직장에 소속되지 않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부담이다. 하지만 법인으 ㅣ대표는 법인으로부터 연봉을 받는 엄연한 직장인 신분이기 때문에 건강보험료도 직장인과동일한 기준을 적용받는다. 이는 직원 없이 대표 혼자 일하는 1인법인도 마찬가지이다. 매월 현금으로 지출되는 보험료가 줄어든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그 외에도 법인이 개인투자자에 비해 유리한 점은 꽤 많다. 이 책에서는 과연 어떤 점이 그러한지 세부적으로 짚어보고,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이야기한다. 주로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다.
- 법인과 개인의 세금은 어떻게 다른가.
- 세금을 줄이기 위해 법인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
- 법인의 수익을 개인에게 배당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 혼자서 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절차와 준비물은 무엇인가.
- 개인 명의의 기존 부동산을 법인 명의로 옮기는 방법은 무엇인가.
- 인건비와 의료보험료는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 법인카드는 어디에 어떻게 사용해야 하나.
- 법인 명의로 매입하고, 임대하고, 매도하는 절차는 무엇인가.
- 법인 주식을 매각하거나 증여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특히 최근 몇년간 갭투자가 유행하면서 보유 물건의 수가 많아진 사람들 중 부동산 대책 등으로 양도소득세 중과 적용을 받게된 사람들이나, 투자 수익이 늘면서 건강보험료가 부담스러워진 사람들은, 앞으로 세금과 대출규제가 더 심해질 상황을 대비하여 특히 법인 설립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는 부동산 법인을 설립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먼저,. 기본사항을 결정하는데, 법인이름은 겹치지 않고 주소지는 과밀억제권역을 피해야 한다. 살고 있는 집에 설립할 수도 있다. 사업목적은 가능하면 다양하게 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지분 관련 내용을 결정해야 한다. 자본금은 많은 필요가 없다. 주식비율 정할 때는 과점주주를 고려해야 한다. 법인발기인 및 대표이사는 누구로 할지, 감사는 누구로 임명할지 결정해야 한다.
법인을 등기할때는 상호, 사업목적, 본점주소지, 자본규모, 주식수, 지분비율, 임원을 정하누 등기소에서 법인을 등기하고, 세무서에서 한 번 더 사업자 등록을 한다.
기존 부동산을 법인으로 넘기려면, 현금이 충분한 경우에는 '세감면 포괄 양수도', 현금이 적다면 '세감면 현물축자'를 활용하면 좋다. 이 경우 법인의 인가가 필요하다.
또는 기존의 다른 법인을 인수하는 방법도 있다.
이처럼 부동산 법인설립은 부동산 규제 시대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투자전략중 하나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