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읽은 책중에서 무척 인상깊게 읽은 책 모든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책의 저자는 우리가 모두 아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빛나는 손흥민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작가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은 비슷할 것이다
우리아이가 잘컸으면, 훌륭한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들
그렇다면 잘 큰 사람들의 부모님들은 그 아이들을 어떻게 키웠는지 당연히 궁금해진다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너무나 대단한 성과를 이뤄낸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는 어떻게 키우셨길래
잘 컸을까 너무나 궁금했다
손웅정님의 삶의 기본방향, 구심점을 알 수 있는 문구는 "담박하다"이다
사실 국가대항 축구경기 정도나 챙겨보기 때문에 디테일한 전술이나 기술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게 없어서 뉴스에서 프리미어리그 손흥민 선수에 대한 기사가 나오면 대단하다라는 생각만 하고
별로 아는것도 없었지만 이책을 읽고 손흥민 선수가 어릴때부터 엘리트코스를 밟았던 선수가 아니었다는 것을
중학교 2학년때까지 일반 축구팀에 들어가지 않고 매일 아버지와 훈련만 했다고 한다
손웅정님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낀 부분은 사실 나도 아빠표 영어를 한다거나 학습지도를 할때 힘들다고 했었는데
손웅정님은 직접 자식들에게 축구코치를 하면서 솔선수범 헌신을 다한 모습에 감동했다
축구코치를 하는 시간전에 미리 운동장 바닥청소를 하고 공에 바람을 넣고 선수보호를 위해서 본인은 때양볕에서 공을 주고
훈련을 받는 아들은 그늘에서 훈련하게 했으며 이러한 훈련을 단 하루도 쉰적이 없이 꾸준히 했다고 한다
부모도 사람인데 쉬고 싶고 적당히 타협하면서 쉽게 할 수 도 있었을텐데 정말 대단하신 분 같다
제도권에서 뛰게 하기보다는 소신껏 아들에게 맞는 최적의 훈련방법으로 키우는 방법을 택하였지만
현실은 어려가지 장벽이 많았다고 한다 나였으면 그랬을까? 난 가끔 내 소신이 맞는건지 의심이 들어 고민할때도 많은데
주변평가에 좌지우지하지 않고 밀어붙이는 자신감과 믿음을 본받고 싶다
손흥민선수에게 찾아온 기회 2008년 우수선수 해외유학프로그램에 당당히 선발되어 독일에 가게 되었다
소신껏 교육시키는 과정의 불안함을 이기고 선발이라는 최상의 결과를 받았을때 손웅정님은 얼마나 행복하였을까 막연한 상상을 하니 기분이 좋아졌다
손웅정님은 은퇴후 생활고를 겪었다고 한다 가장의 책임으로 청소, 막노동을 마다하지 않고 일하였다고 한다 해외유학프로그램에 선발되고 독일생활을 지원하러 갔을때도 넉넉하지 않은 생활에 매우 어려움이 많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도 아들의 훈련모습을 매일매일 체크하고 코칭한다는 점은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 같다
큰부모는 작게 될 자식도 크게 키울 수 있고 작은 부모는 크게 될 자식도 작게 키운다라는 말처럼 이렇게 훌륭한 아버지가 있었기에 아시아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 나올 수 있었구나 하루아침에 나올 수 있는 그런 게 아니구나 대단하신 분이구나 계속 감탄하면서 읽었다 손웅정님은 축구 이외의 인생은 독서가 채웠다고 말할 정도로 다독을 생활화하셨다고 한다 책을 읽기 전에는 엘리트코스를 밟은 평범하지 않은 영재아이를 키워낸 부모의 이야기일 것이다 내가 아는 뻔한 스토리겠지 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손웅정님의 어려웠던 시절이야기부분에서는 이런 어려움과 시련이 있었구나 공감됐고 매일매일 반복훈련의 중요성 기본기의 중요성 등 내가 생각했던 학습방법 그렇지만 의심했었던 것에 대한 확신도 이책을 통해 다시한번 깨닫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담박한 생활습관과 모든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는 메시지를 온몸으로 느끼면서 나도 내가 수고스럽고 힘들더라도 우리아이를 제대로 한번 코치해본다는 마음으로 솔선수범해보자 라는 다짐도 하게 됐고 크게 될 사람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게 아니구나라는 점을 다시한번 깨달을 수 있게 된 경험이 된 것 같다 나도 손웅정님만큼은 아니더라도 좋은 책을 많이 밑출치고 독서평도 남기면서 계속 꾸준하게 반복해서 읽어봐야할 것 같다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오랜만에 인상깊게 읽은 책꼭 읽어보시라고 강력 추천한다 실력도 가슴도 사람 됨됨이도 기본을 지키는 손웅정의 인생 철학이 담겨있는 책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라는 점을 다시한번 상기시켜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