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풀니스란 사실충실성이라는 말로, 좀 더 쉽게 풀이하자면 “나는 얼마나 사실에 충실한가” 이다.
이 책은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세상을 왜곡해서 보는 인간의 본능 10가지를 설명한다. 이 책은 우리의 세상은 생각보다 살만하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입증하려고 한다. 하지만 인간의 본능 10가지로 인해 우리는 세상을 왜곡해서 보게 되고 결국 배운 사람이 침팬지보다도 문제를 더 못 맞춘다는 것을 강조한다. 도대체 어떠한 인간의 본능이 그렇게 만드는가.
첫 번째로 간극 본능이다. 평범한 사람들은 보통 현실을 극과극으로 나누려고 한다. 예를 들어 가난한 나라 부자인 나라 선한 사람 악한 사람 이렇게 중간은 없이 극과극으로 나누려고 한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간부분에 있다. 극과극으로 설명을 하게 되면 더 솔깃하고 본능을 쉽게 촉발하지만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는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두 번째로 부정 본능이다.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 어렸을 때 시절이 더 좋다고 미화를한다. 하지만 사실상 세상은 점점 발전하고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왜 사람들은 어렸을때가 더 좋았다고 생각할까.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거를 미화하는 경우가 있으며 또한 현재는 더 많은 발전을 했기에 예전보다 다양한 소식, 숨겨진 소식까지 들을 수가 있어 부정적 인상을 받기가 쉽다. 또한 긍정적인 것 보다는 부정적인 것이 더 기억에 잘 남는다.
세 번째로 직선 본능이다. 세계 인구는 계속적으로 증가만 하고 있다고 다들 생각한다. 심지어 비슷한 증가량으로 직선모양으로 계속적으로 증가한다고 생각하나 이것은 틀리다. 많은 그래프에는 다양한 곡선이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한다.
네 번째로 공포 본능이다. 아까도 말했다싶이 긍정적인것보다 부정적인 것이 더 기억에 잘 남는다. 세상이 발달할수록 저 멀리 있는 나라의 전쟁 테러 같은 부정적인 사건을 더 잘 신속히 듣게 된다. 그러면서 드문 일을 흔한 일이라고 착각하게 되고 세상이 무섭다고 생각하게 된다. 실제로는 확률상 아주 드문 경우며 실질적으로 위험한 것을 두려워 해야 한다.
다섯 번째로 크기 본능이다. 단순 크기자체가 크다고 생각해버리면 그것에 관해서만 기억에 남아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자료를 보고 그 자료가 크다 작다를 판단할때에는 다른 자료와도 비교를 해보고 전체 수가 어느정도인지 역시 정확하게 판단을 한 후에 결정하고 행동해야한다.
여섯 번째로 일반화 본능이다. 어떤 이가 특정 집단에 속해있다면 그 집단이 하려고 하는 행동을 따라할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정확하게 확인을 해봐야 한다. 특정 집단의 의견이 51프로 확률로 결정되었는지 99프로 확률로 결정되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분명 이 두 퍼센트의 차이는 어마어마하기에 정확하게 다수라는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관심을 가지고 행동을 해야한다.
일곱 번째로 운명 본능이다. 유전, 환경, 문화 등이 특성을 결정한다고 생각하는 본능이다. 이러한 것들이 확실하게 특성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하지만 완벽하게 결정한다고하는 것은 옳지 않다. 모든 것은 노력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 어떠한 특성을 바꾸려고 노력한다면 처음엔 사소하고 뎌뎌 보이는 성장이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축적되고 결국엔 원하는 방향으로 특성이 바뀔 수 있을 것이다. 더딘 변화를 불변과 홍동해서는 안된다.
여덟 번째로 단일관점본능이다. 모든 문제는 하나의 원인이 있으니 이것만 해결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이것 역시 잘못된 본능이다. 하나의 문제에는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생겨난 문제가 대다수이므로 하나의 해결책이 아닌 여러 해결책을 복합적으로 써야 해결해 내는 경우가 많다.
아홉 번째로 비난본능이다. 어떠한 사건이 일어나게 되면 희생양만 찾으려고 한다. 비난할 대상만 찾으려고 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희생자 혹은 비난받을 사람만 찾지말고 왜 그런 사건이 일어나게 됬는지의 원인, 더 들어가 시스템적인 면에서 바라본다면 더 나은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열 번째로 다급함본능이다. 다급함에 쫓기게 되면 이성적으로 분석적으로 생각하기가 쉽지가 않다. 사실 모든일에는 다급히 할 필요가 없다. 시간이 없을 경우에는 미리 준비를 하면 되는 것이고 심지어 정말로 시간이 없다면 오히려 바쁠 때 돌아가라는 소리도 있지 않은가. 괜히 성급하게 결정하고 행동하면 오히려 일만 그르칠 확률이 크다.
이렇게 인간의 10가지 본능을 정리해보았다. 나 역시 전부다 해당하는 것 같다. 특히 나는 누구보다도 본능에 휘말려 일을 그르치는 스타일인 것 같아 이 책이 정말 나한테 도움이 될 것 같다. 본능에 이끌리지 않고 이성적으로 침착하게 분석적으로 생각하고 일을 시행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