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이 말하지 않는 부자의 생각을 훔쳐라
2019.8월 폴곽
부자들의 성공담은 거만과 거품으로 가득할지라도 경청해야 한다. 불필요한 내용은 알아서 삭제하고 배울 것과 장점을 내 것으로 만들면 되는 것이다.
미국에 법인을 설립해서 무피투자로 부동산을 늘려가는 식의 사업 기법으로 성공한 개인의 자서전 같은 책인데, 지금은 시대가 바뀌어 똑같이 적용할 수 없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여러 번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재기의 마음을 다 잡은 것에 대하여는 귀감이 될 만 하다. 위인전이라는 게 별건가? 후세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자신들의 사회를 구성하는데 영감이 될 만한 인물의 스토리를 엮어서 사회 시스템 유지의 사상교육으로 쓰이는 옛날 이야기이지. 꼰대같은 저자의 신념과 살아온 날들에는 관심 없어도 그가 어떠한 상황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사고하고 행동해 왔는지는 충분히 생각해 볼만 했다.
카네기는 '가난은 명확한 계획이 없으면 습관'이라고 했다. 부자의 길도 다르지 않다. 시작은 누구나 할 수 있으나 중간에 어려운 상황이 닥치면 대부분 피하거나 포기한다. 그러면서 사업은 함부로 하는 게 아니라는 둥, 사업하는 머리는 따로 있다는 둥, 본인의 실패를 색다른 변명으로 포장한다. 그리고 자신은 참모 스타일이어서 사업과는 맞지 않는다고 떠벌리고 다닌다. 사업하는 사람과 참모는 태어날 때 결정되지 않는다.
가난한 마음의 상태를 습관적으로 받아들이면 결국 가난해진다. 실패가 습관이라면 성공도 습관에서 나올 수 있다. 부자가 되려면 재물을 얻고자 하는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성공에 필요한 행동을 성공한 사람들과 어울려야 한다. 그들과 교감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고 SNS로, 책으로, 강연회에 참석하는 것은 그 대열에 합류는 것이다. 그리고 부정적인 마인드와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있다면 지금이라도 그들과 단절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절대로 부자로 성공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