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후반인 아버지께 조언드리고자 이 책을 읽게되었습니다. 운동관련책은 많지만 대부분 몸을 만드려는 젊은사람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는데 비해 이 책은 시니어를 위해 쉬운 용어로 기본적인 동작들을 알려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운동에 대한 직접적 설명 뿐 아니라 몸과 운동의 관계를 이야기 함으로써 운동의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관절의 가동범위를 늘이면 통증이 줄어든다는 얘기가 인상적이었다. 관절 내에서 뼈와 맞닿아 있는 여러가지 연부조직과 접촉이 일어나거나 뼈와 뼈가 직접적으로 마찰이 일어나거나 어긋나고 부딪힐 때 통증이 생긴다고 합니다. 젊을때는 느끼지 못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오랜시간 외부의 자극을 받고, 잘못 사용하면서 어긋나고 부딪히면 뼈를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닳게 되고, 관절이 좁아지면서 아픔이 커지게 되는 것인데, 이 통증을 줄이고 움직임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관절 가동범위 즉 관절 가동성을 늘려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관절의 공간을 넓히기 위해서는 두 뼈를 연결하는 인대를 풀어줘야 하는데 혼자하는 방법으로 폼롤러나 땅콩볼 같은 이완도구를 이용하여 직간접적으로 푸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필자는 매일 조금씩이라도 유연성운동과 근력운동을 하라고 추천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니어의 경우는 근력보다는 유연성 운동에 더 많은 시간을 활용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유연성이 증가하면 움직임의 양과 질도 좋아지고, 근력이 함께 증가하며, 편하게 움직일 수 있어 더 많이 움직이게 되고 더불어 칼로리 소모량도 늘어나게 된다고 합니다. 책의 조언을 기억해서 아버님께 잘 전수해드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