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부동산 개발 시장은 연간 2조 원(2016년 기준, 다세대)의 매우 큰 시장이며, 도심재생 사업 등으로 향후 기회가 많은 분야다. 인테리어 고급화와 설계 및 시공, 금융 등의 전문가에게 아웃소싱할 수 있다.
소규모 부동산 개발사업은 혼자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그렇기에 전문가를 활용하고 제어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즉, 꼬마빌딩을 짓는데 있어 설계사, 중개사, 시공사, PM(Project Manager)의 역할을 구분하여 이들을 활용한다면 굳이 직장을 그만두고 뛰어들 필요는 없는 것이다. 자본주의 하에서는 생산자(자본가)가 소비자(노동자)보다 빠르게 부를 축적할 가능성이 크다. 자본이 노동보다 효율성이 월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자는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한 방법으로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사업가 또는 생산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플레이션과 저금리는 부동산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다. 저자는 디플레이션 상황이 아니라면, 부동산을 최대한 빨리 그리고 최대한 대출을 많이 받아야 사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 중에서도 최대한의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는 소규모 부동산 개발이 가장 효율적인 부동산 투자 방법이라고 한다.
그러한 전제하에 챕터별 주요내용은 아래와 같다.
첫번째 챕터는 소규모 부동산 개발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변화의 필요성을 제시하며, 상당한 통계수치를 가지고 왜 해야되는지 내용을 담고 있다.
두번째 챕터는 빌라 개발 기획 내용이며, 소규모 주택 개발 순서에 따른 내용을 간략하게 담고 있으며, 순서에 따른 준비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주차장법에 대한 내용이 새로웠고 아울러, 설계사 비용 산정방법, 시공사 선정 노하우 등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도 꼬마빌딩 진행시 꼭 숙지해야 할 내용으로 보여진다.
세번째 챕터는 사업수지 분석에 대한 내용이 전개된다. 사업개요 부터 분양수입, 부가가치세액, 판매비, 제세공과금 등 사업수지 분석을 위한 항목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네번째 챕터는 P2P금융을 적극 활용하여 레버리지를 극대화하는 내용이 쓰여져 있다.
마지막 챕터는 실전으로 건물 짓는 건축과정을 담고 있다.
새로운 내용을 많이 담다보니, 책이 한번에 쉽게 읽히지는 않으나 향후 소규모 빌딩 건축과 관련된 업무 진행시 지침이 될 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