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아들을 키우는 워킹맘으로 부족한 점도 많고 항상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아이에게 잘하고 있는지 스스로를 반성하는 시간이 많아질 때 즈음 이 책을 추천받았습니다. '아이를 똑똑하게 키우는 방법은 알았지만 아이에게 사랑을 주는 방법을 몰랐다'고 말하는 저자는 무척 아이에 대한 사랑이 지극했음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방법이 잘못되었고 이제라도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그땐 이런말을 했어야 하는는데 하며 반성하는 부모의 모습으로 아이에게 바치는 책이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프롤로그부터 그리고 한챕터만 읽어 내려갔는데도 가슴이 먹먹해 왔습니다. 바로 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그래도 내가 잘한 부분도 있구나 하며 안도하기도 했습니다.
아들을 가진 부모라면 남자아이는 씩씩해야하고 부끄러워 하면 안되고 하는 등 부모가 그려놓은 틀안에서 아이가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아이의 감정보다는 부모의 틀에 밖힌 생각으로 억제하고 통제하는 말을 자주 하나 봅니다. 책을 읽으며 많은 반성을 하게 됩니다.
이 책은 한번 읽고 지나가는 책이 아닌 것 같습니다. 자주 보이는 곳에 두고 곱씹어 읽으며 부모 자신의 말과 행동을 수정하고 반성하며 아이와이 건강한 대화가 오가도록 읽고 또 읽어야 합니다. 엄마 아빠 모두 보고 양육을 도와주는 조부모님들까지도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아이들이 부모의 잘못된 말과 행동으로 상처받아 힘든 시기를 보내지 않았으면 합니다. 부모는 자식을 위한 일이었다 말하지만 자식은 그런 부모가 한없이 싫을수도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올바른 대화와 서로를 이해하는 말과 행동을 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책이 너무 고맙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읽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