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고른 이유는, 최근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점도 있지만 당행 워크샵에서 저자가 강의하는 것을 보고 책을 통해 저자의 생각을 더 파악하고 싶어서 선택하게 되었다. 나와 비슷한 연배의 저자가 분석한 90년대 생들의 특징 및 생각들도 인상깊었으며, 실제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다른 90년대 이후 생들의 생각을 들어보면서 이제 중간관리자로서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다만, 이 책은 방향만 제시할 뿐 정답이 있거나 모든것이 담겨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모든 시대별로 X세대 등 젊은 세대들이 왜 다른지에 대해 다양한 분석을 해왔으며 대부분의 현상은 90년대 생이어서 그렇다기 보다는 기성세대 대비 새로운 세대들의 특성이 나타나는 것이며, 90년대생 같은 경우 IT, SNS 등 최근 기술 및 문화적 동향에 따른 특성이 추가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90년대생은 진솔함, 단순명료함, 재미, 신뢰, 워라밸 등을 추구하고있으며 합리적인 소비나 진정한 관심, 재미를 추구하는 태도 등이 이전세대와는 다른 특성으로 논의되고 있다. 과거에 조직에 무한 충성하면서 조직을 위해 개인을 희생하는 것보다 조직차원의 가치관을 공유하고 이것이 개인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고 이러한 측면에서 동기부여를 하도록 조직발전이 이루어져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특히 급격한 경제발전을 이루면서 사회, 정치, 문화적인 부분도 급히 변화해 왔으며, 이에 따라 세대간 갈등이 대두되어 왔고, 특히 IT 기술을 통해 모든 갈등상황이 투명히 공개되면서 더이상 예전처럼 문제를 봉합하는 방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각 세대간 핵심 가치를 이해하고 공유하여 통합을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