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충실성은 팩트(사실)에 근거해 세계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태도와 관점을 뜻한다.
본문이 들어가기전 사실을 묻는 13개의 문제가 있었다. 대부분은 나의 추측으로 답했고 점수가 아주 낮았다. 하지만 위안이 되는건 그런 사람이 한둘이 아님을 알려주는 사실이 책에 계속 나왔다.
이 책에는 사람들이 세계를 바라 볼 때 10가지 본능을 통해 많은 부분을 잘못 인식하고 있는 부분이 나와있다.
세상을 오해하게 만드는 10가지 요소를 제시하고 이를 극복하는 방안에 대해 나온 책이다.
'간극 본능'
인간에게는 이분법적 사고를 추구하는 강력하고 극적인 본능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어떤 대상을 뚜렷이 구별되는 두 집단으로 나누려는 본능인데, 대상을 가르는 것은 인식의 과정이고 현실에서는 삶이 두부류만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면 좋겠다.
'부정본능'
우리는 좋은 것보다 나쁜 것에 더 주목한다. 이런 현상을 부정본능이라고 하는데, 과거를 잘못 기억하는 것, 미디어가 사건을 선별적으로 보도 하는것, 상황이 나쁜데 세상이 더 좋아 진다고 말하면 냉정해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상이 나아지고 있더라도 점진적으로 나아지는 경우 중간중간 문제가 나타나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지 않도록 경계할 필요가 있다.
'직선본능'
세상의 상승하는 모든 것들이 직선 그래프처럼 올라간다는 착각을 하고 있다. 실제로는 다른 곡선의 형태나 가속도에 의한 급증으로도 이루어 질 수있다. 세상을 왜곡하여 보지 않도록 인지해야 한다.
'공포 본능' '크기 본능' '다급함 본능
위의 세가지 본능은 실제 사실보다 과대해석을 하는 경우인데 간혹 감정에 매몰되어 왜곡이 일어날 수 있다. 정확하게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이성적으로 수치적 계산을 해보는 것이 좋다.
'운명 본능'
타고난 특성이 사람, 국가, 종교, 문화의 운명을 결정한다는 생각이다. 앞서 나열했던 것들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탈바꿈한다. 사실에 근거한 시선으로 바라보는게 중요하다.
'일반화본능' '단일 관점 본능'
사람은 제한적인 사실과 경험들만 겪게 되고 그 경험과 사실을 바탕으로 세상을 판단한다. 적은 표본 데이터만으로 훨씬 큰 세상을 판단하게 되는 것이다. 자신이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비난 본능'
문제가 발생했을 때 희생양을 찾는 본능이다. 문제의 해결법을 찾는 것은 의미가 있지만 누구의 탓이나 무엇을 탓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을 수 있다.
누구나 하루아침에 사실에 근거해 세계를 바라보는 것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분명히 가능하고 대단히 부정적이고 사람을 겁주는 극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사실에 근거해 세계를 바라보면 스트레스와 절망감이 없다는 저자의 희망의 결과로 나온 이 책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하며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