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흉부외과 교수이자 과장으로 로마 린다 의과대학에서 16년간 재직했다. 심혈관 질환, 암, 자가면역 질환, 당뇨, 비만을 비롯한 다양한 건강상의 문제를 가진 수만 명의 화자들을 보았고 돌연 2002년에 재직했던 학교를 떠나는데 수술이 아니라 식이요법으로 심장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몸은 내가 살아갈 유일한 집이고 집이나 자동차에 들이는 노력과 같은 노력을 신체라는 집에도 쏟는다면, 그로 인한 이익은 길고 활기찬 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지금은 몸에 큰 문제가 없지만 식이조절에 관심이 있어 선택하게 됐다.
내가 알고 있던 몸에 좋은 것이라고 인식했던 것들이 사실은 내 몸에 안 맞는 것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이 책에서 말하는 '렉틴'에 대해서 찾아 보았는데 '렉틴'은 탄수화물과 결합하는 단백질로서 특정 당분자를 인식하고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단순히 당사슬이 포함된 당단백질과는 구분된다. 바이러스에서부터 포유류까지 대분분의 생명체에 렉틴이 존재하는 것이 확인 되었으며 주로 세포 표면의 당쇄를 인식하여 감염, 방어, 세포간의 접착, 면역 등 다양한 생리-병리적 작용을 매개한다고 나와있다.
중요한건 우리몸에 어떤 변화를 주느냐는 건데 렉틴은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깨뜨려 염증을 유발하고 살찌게 하고 온갖 질병을 불러일으킨다고 한다. 처음에 이 책이 나왔을 때는 도대체 먹을게 없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 같다. 그래서 저자는 쿡북을 통해 렉틴의 함량을 극적으로 낮추거나 없애는 조리법 맛있는 음식을 안전하게 섭취하는 방법등을 소개한다.
렉틴이 많은 음식이라고 섭취를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씨를 제거하거나 압력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렉틴의 함량을 낮추는 조리법을 제시 해 주어 현실적으로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고 있다.
사실 지금은 이 책에서 나오는 것처럼 신경써서 식단을 조절해야 할 만큼의 절실함이 없지만 살아가면서 내가 오해하고 있었던 면을 발견했다.
지금 괜찮다고 해서 내 몸에 안 좋은 것을 계속 먹게 되면 내가 정말 어떻게 할 수 없을 때 후회 할 수 있을 거 같아 되도록이면 렉틴 섭취를 줄이는 쪽으로 식단 개선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