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아들이 역사를 싫어하여 혹시 공부에 도움이 될까하여 신청하였습니다. 이책은 중학교 역사 교육과정이 완벽하게 구성이 되어 있으며 어려운 용어는 쉽게 풀어주고 압축된 내용에는 친절한 설명과 이야기를 더하여 흥미를 더했습니다. 각 단원마다 학습목표를 설정하여 독서의 방향을 제시한것과 관련있는 한국사와 세계사의 사건들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켰다는 장점이 돋보였습니다.
생각했던것보다 책의 두께가 엄청나서 역사에 대한 흥미를 반감되기도 했으나 학창시절처럼 시험이라는 중압감같은게 없으니 편하게 읽기 시작했습니다. 학창시절땐 한국사와 서양사를 구분해서 배웠는데 통합적 시각으로 역사를 기술한 이책은 객관적인 사료를 바탕으로 정리되어 있고 이해하기 편하게 시대순으로 정리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2권에서 한국의 역사는 조선시대 대략 18세기까지의 이야기였다면 세계역사는 근대 이전의 3~4세기를 담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진과 한 제국이 탄생했고, 인도에는 마우리아왕조가 들어섰습니다. 서아시아에서는 페르시아가 발전했고 고대 그리스의 독특한 폴리스와 로마 제국의 탄생과정도 흥미로웠습니다. 한국사와 세계사를 같이 읽다보니 역사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전쟁이 빠질수가 없더군요. 한국사와 세계사가 시간의 흐름에 맞게 전개되니 더욱 정리가 되는듯했습니다. 시각적인 자료도 많고 용어설명도 잘 되어 있다는 장점과 책중간 중간에 History Mind Map이 있어서 아이들이 꼭알아야 할 부분을 이미지로 기억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역사는 꼭 알아야 할 부분이지만 단편적인 지식이 많은데 이 시리즈 책을 한번 읽고 나면 전반적인 역사 지식을 크게 키워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