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마지막장을 덮고나서 우리 세상에 대해서 내가 그동안 많은 오해와 편견으로 사로 잡혀 있었구나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렇다면 왜 오해가 생겼을까를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먼나라 기아문제나 빈곤문제를 차치하고 국내 문제를 먼저 생각해 보면 메스컴의 단골 뉴스인 강력범죄, 여성 혐오범죄 및 기타 청소년 폭력문제 등이 자주 거론이 되지만 과연 이런 문제가 과거보다 최근에서야 더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이 사실이 맞는지 의문점이 들었다.
과거에서 강력범죄는 계속되어 왔으며, 내가 청소년기 시절은 보년 90년~20년 초반에도 청소년 폭력은 있었고 아마 그 이전 시대에도 청소년 폭력은 존재 했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 다만 최근 SNS의 발달로 인해 수면위로 노출되는 빈도가 높아 진 것이 아닌지, 폭력은 계속해서 줄어들지만 메스컴에 노출되는 빈도만 늘어난게 아닌지 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있었다.
아프리카는 빈곤과 가난을 상징하는 대륙이 되었다. 마치 옛날에 흑백 사진처럼 한번 찍어진 기억이 사라지지 않고 잔상으로 남아있는 것처럼 아프리카는 기아와 질병이 난무하고 교육과 현대화와는 동떨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책에서 언급한 1단계 삶에서 2단계 삶 더 나아가 3단계 삶으로 나아가고 있음에도 우리만 무지하여 이를 모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 책을 읽고나서 사실에 근거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왜 중요한가를 생각해 보면 결국은 희망이다. 세상은 우리가 생각했던것 보다 부정적이지 않고 특정 상황에서 나쁘지만 분명히 나아지고 있다는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때 절망감 보다는 희망이 생기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지도 알 수 있을것 같다.
이 책을 빌어 침팬치보다 높은 확률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생각하고, 세계를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유용한 참고서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