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현대 사회의 불평등과 계층의 이동성에 대한 깊은 분석과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다양한 불평등이 사실은 특정 계층의 특권이 그 자녀들이 남보다 좀 더 유리한 지위에서 경력을 쌓게 한다는 사실운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공공연하게 만행되어지는 채용비리와 사회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쉽게 지인 소개를 통해 인턴 경력을 쌓는 일부 특권층에 대해서 우리는 별로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다. 하지만 이는 일반인들은 쉽게 얻을 수 없는 중요한 경력이 되고 사회생활/대학원 진학/ 해외 유학 등에 매우 유리하게 작용하는 부분에서 많은 것을 시사한다. 그들은 더 좋은 직장과 경력을 얻게 된다. 결국 특권은 대물림되고 계층간의 이동은 더욱 어렵게 된다. 적어도 가까운 곳에서 우리가 목격하는 이러한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단기 인턴/아르바이트에 대해서부터 투명한 채용 시스템이 확립되어야 한다. 저자는 교육부문에서의 불평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고소득자들은 더 많은 자원을 자녀의 교육에 투입할 것이고 상대적으로그 자녀들은 더 좋은 학점과 대학 교육을 통해 고소득 직업을 갖게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결국에는 누구도 동일하게 높은 학습능력을 얻을 기회는 공평하게 얻어야한다. 이는 공공투자와 더불어 부유한 특권의 세금 확대의 방법이 가장 필요할 것이다. 적어도 우리 사회는 태어나서 성인 20세가 되기 전까지는 동일한 교육 자원과 기회를 모두에게 주어야한다고 생각된다. 저자는 미국이 언제나 매력적인 이유는 개방성과 평등성에 대한 약속이라고 주장했다. 여전히 현실은 미국에서도 계급이 고착화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최근 불균형적인 주택가격 상승이 계층간의 괴리를 더욱 확대되는 국내 현실은 매우 안타깝다. 우리나라도 언젠가는 적어도 아이들의 교육에 있어서 평등한 균형점을 찾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