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서 보낸 산야초 효소 이야기"는 저자가 지리산과 함께 생활하며 직접 체험하고 여러 스승들을 찾아다니며 연구하여 온 효소의 중요성에 대한 책이다.
저자의 말처럼 건강한 삶을 영위하려는 사람들이 늘어가면서 근래 '21세기는 발효의 시대'라는 새로운 화두속에 효소라는 이름을 붙인 각종 발효식품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순기능만큼 역기능도 만만치 않은것이 현실이다. 효소는 살아 있는 생명체의 세포에서 만들어져 생체활동에 촉매 역할을 하는 고분자 단백질로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몸속의 효소가 고갈되고 올바르지 않은 식생활로 음식에서 효소를 섭취하지 못하니 효소액으로 보충해줄 수밖에 없게 되었지만 그것이 만병통치약이 아니라 생체활동을 도와서 면역력을 강화해주는 촉매역할을 하는 것이다. 산야초 효소가 몸에 좋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미생물에 의한 유기물의 분해과정을 통한 효소를 완성하기까지 산야초 채취시기, 독초와의 구별법, 재료와 설탕의 배합비율 및 보관방법, 부패와 설탕물 등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저자가 과학자나 식품학자는 아니지만 건강한 삶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지리산 기슭에서 16여년동안 효소를 배우고 연구하고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별로 생생한 현장경험을 통한 산야초로 효소를 만드는 방법, 효능 및 섭취하는 방법, 저자 자신의 삶과 살아오면서 만났던 여러 인연과 건강한 삶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책으로 인간은 효소 없이는 한순간도 살 수가 없다는 저자의 말처럼 자연과 더불어 산야초효소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줄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