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책은 내가 어릴적 감명깊게 읽은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의 신작이었다. 내용은 다소 장황하게 설명되고 내용이 중복되는 면이 없지 않았지만 핵심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미국 달러화가 금본위제를 포기한 1971년 이후, 미국 달러는 미국 정부 또는 정부를 지배하는 자들이 원하는 만큼 발행할 수 있었기에 그 가치를 잃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통화에 대한 신뢰가 없어진 상태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예금 등 금융자산과 파생상품들이 아닌 다른 투자상품에 투자를 해야 그 가치를 온전히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에서 시작한다. 예를 들어, 금은 근원적으로 고대부터 그 자산의 가치를 인정받기 있고 현재도 유효하기 때문에 미국 달러에 투자하느니 차라리 실물자산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순자산에 대한 오해가 큰데, 순자산이라는 잘못된 개념을 혼동하지 말고 자산 = 현금흐름 유입이 이뤄지는 것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부동산을 통해 현금흐름이 1달러라도 들어온다면 그 것은 빚으로 이뤄져 있다 하더라도 자산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많은 부분에서 동의를 했다. 계속 되는 인플레이션이 어디서 오는 것인지, 향후 투자를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이 책은 다소 과격한 표현을 쓰고 있지만 내가 동의하는 부분이 매우 많았다. 또한, 월급소득자가 아닌 사업가의 개념으로 투자를 바라봐야 한다는 점은 크게 와닿았다. 이 책에서 내가 얻고 싶은 정보는 많이 얻은 듯 하다. 이 정보를 토대로 내 남은 삶의 투자방식을 새로 정립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