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경제란 무엇인가를 가볍게 터치하고 싶은 독자에게 안성맞춤이다. 이책은 영어로 쓰여 한국어로 번역된 것이다. 영국음식이 맛없다고 하지만 영국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은 가격대도 종류도 참 다양하다. 다만 싼가격에 먹고자 한다면 당연히 질이 좋지않고 따라서 맛도 좋지않은 음식을 먹을 확률이 높기는 하다. 그래서 영국음식에 대한 선입견이 있지만 우리의 생각과는 다르게 영국은 다양한 식재료와 음식의 천국이다. 저자도 런던은 음식 천국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럼 이전에도 그랬을까?
이민과 교역으로 빠르게 늘어난 어국 문화와 음식을 받아들였다는 영국인들은 1970년대까지 경제학분야에서도 서로의 전통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 배우고 크고 작은 융합을 이루어냈다고 한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에는 신고전학파가 경제학 메뉴의 전부가 되어버렸다고 한다. 다양한 음식문화처럼 경제학에서도 다양성이 존중된다면 우리가 좀 더 재미있게 경제학을 배울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양한 음식 이야기를읽으며 신나하다가 경제이야기를 들으며 살짝 우울해 지기도한다.
목차
머리말 : 마늘
냄새가 지독한 이 식재료가 지금의 한국을 낳고, 영국인을 공포에 떨게 하고 이 책을 읽고 싶어지게 만든다.
1부 편견 넘어서기
1장 도토리
도토리를 먹고 자라는 스페인 남부의 돼지들과 도토리를 즐겨먹는 한국인의 이야기를 통해 경제적 성과를 결정하는데 문화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이해한다.
2장 오크라
레이디스 핑거스라고 부르는 이채소를 통해 자유시장경제학자들의 주장이 얼마나 시야가 좁고 쉽게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지 깨닫는다.
3장 코코넛
이 갈색 열매가 갈색 피부를 한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지 않아서 가난한 것이라는 믿음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가르쳐준다.
2부 생산성 높이기
4장 멸치
음식의 맛을 풍부하게 할 뿐만 아니라 엄청난 부를 가져다 주기도 했던 이 작은 물고기가 산업화의 홍보대사라는 것이 밝혀진다.
5장 새우
이 작은 갑각류가 실은 변장한 곤충임이 밝혀지고 개발도상국들이 우월한 외국 라이벌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보호주의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6장 국수
국수에 미친 두나라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를 통해 기업가 정신과 성공하는 기업에 대한 우리의 사고를 재점검한다.
7장 당근
한때 당치않는 개념이라고 생각됐던 주황색 당근 이야기를 통해 특허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이유와 방법을 이해한다.,
3부 전 세계가 더 잘살기
8장 소고기
육류중 가장 논란이 많은 소고기를 통해 자유무역이 모든 사람의 자유를 의미하는 것이 전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9장. 바나나
세상에서 가장 생산성이 높은 이과일은 다국적 기업들이 개발도상국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적절히 관리해야만 그런일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10장 코카콜라
나이든 로큰롤 밴드와 비슷한 데가 있는 이 음료가 왜 수많은 개발도상국이 현재의 주류 경제학 이데올로기에 불만을 푸메 되었는지를 알려준다.
4부 함께 살아가기
11장 호밀
북유렵의 대표적 곡물로 꼽히는 호밀 덕분에 우리는 복지국가에 대한 몇가지 오해를 풀게 된다.
12장 닭고기
모두가 사랑하지만 아무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이 육류는 우리에게 경제적 평등과 공평성의 의미를 가르쳐준다.
13장 고추
우리를 곧잘 속여 넘기는 사기꾼같은 이 베리를 통해 돌봄노동이 우리경제와 사회의 기초 역할을 함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무시되고 저평가되는지 이해한다.
5부 미래에 대해 생각하기
14장 라임
영국 해군과 브라질의 국민음료가 힘을 합쳐 기후 변화의 도전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15장 향신료
후추, 계피, 육두구, 정향을 통해 현대적 기업이 탄생한 경위와 이런 기업이 자본주의를 크게 성공시켰지만 이제는 자본주의의 목을 조르는 역할을 하게된 이야기를 듣는다.
16장 딸기
베리가 아니지만 베리라고 부르는 이 열매가 로봇의 발달과 일자리의 미래를 생각하게 한다.
17장 초콜릿
밀크 초콜릿바를 통해 스위스경제번영의 비밀을 엿보고 그긧이 비밀은행이나 고급 관광상품과 별 상관이 없다는 것을 배운다.
맺는말:경제학을 더 잘 먹는법
감사의 말
미주
찾아보기